[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회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은행 신규 사업자 검토, 온라인투자연계(P2P)금융 제도 정비, 가상자산 규율 강화, 카카오의 주가조작 의혹 엄단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25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최근 ‘2023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해 이같이 결정했다.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국회가 국정감사 후 결과를 정리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는 국회의 정부 부처·기관에 대한 시정·처리 요구사항이 담긴다. 정부 부처·기관이 국회의 시정·처리 요구를 받게 되면 조치를 취하고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개인정보위원회 등 당국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가 국내법에 따라 보호되고 있는지 조사중이다.개인정보위는 지난달부터 중국 직구 사이트를 비롯해 이용 규모가 큰 주요 해외 직구 업체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구체적인 조사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개인정보위가 이들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국외에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의 8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를 국외로 제공·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이달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 대표들의 명운이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SK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등이 이달 대표 임기가 끝난다.이중 NH투자증권, SK증권은 수장 교체가 확정됐다. 지난 2018년부터 NH투자증권을 이끌어 온 정영채 대표는 지난 4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달 2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이에 NH투자증권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5일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유찬형 농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정감사 지적사항 등을 계기로 지난 달부터 이용 규모가 큰 주요 해외 직구 업체의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온라인쇼핑몰 업체의 국내 개인정보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1400만 명이 넘는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로 고스란히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지난달 중국 상위 쇼핑몰 3곳의 한국인 사용자가 약 1467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를 앞두고 법안 통과를 위한 국회 본 회의가 최소 한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계류 중인 법안 등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과방위는 최근까지 알뜰폰 도매대가 제공, 누누TV 방지법, 데이터센터 안전의무 강화, 메타버스 진흥법 등 주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인공지능(AI) 기본법·망이용대가법·디지털포용법·플랫폼자율규제법 등이 계류 중에 있다. 특히 AI 기본법과 망이용대가법 등은 여야 7명 이상 의원이 발의할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이상중 신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취임 하자마자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이 알려진 것. 또 이 원장은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는 왜곡된 인식도 드러냈다. 18일 이상중 KISA 원장이 나주 KISA 본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이 원장은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사이버수사실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등을 지낸 검찰 출신이다. 그는 최근까지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했다.하지만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팩트체크 사업의 보조사업자 선정, 사업 수행 및 보조금 집행의 문제점이 다수 확인됐다며 관련자 문책요구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을 엄중 경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는 연간 감사 계획에 따라 시청자미디어재단(이하, 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작년 9월 초부터 약 6주간 실시했으며, 확인된 주요 지적사항을 발표했다.이번 감사에서는 재단의 기관운영에 대한 사항뿐만 아니라, 특히 그동안 정치적 편향성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보조사업자의 자진 해산 등으로 사업 일부가 중단된 팩트체크 사업에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가상자산 수이(SUI)가 생태계 확산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을 강화한다.17일 수이 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적자원, 글로벌 인지도, 기술 등이 갖춰져 있는 한국이 블록체인 시장 글로벌 마켓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그렉 시우루니스 수이 디렉터는 "전통적인 웹2 산업에 종사하는 한국 기업 및 프로젝트가 웹3 산업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수이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한국 게임 기업과
정부가 극심한 세수 부족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한국은행에서 117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쓴 것으로 확인됐다.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연말에도 4조원을 빌렸다가 올해 초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지출이 확대됐던 2020년 대출액(102조913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대출이 늘면서 정부가 작년 한은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국내 탕후루 인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마라탕 먹고 디저트로 탕후루'라는 밈(meme)까지 나오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국내 탕후루 인기를 '모순적이다'라 평했다.30일 일본 현지 언론은 지난 7월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발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77%로 2019년(63%)보다 늘어나며 반중감정이 심화하고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탕후루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한국 10~20대 여성이 형형색색의 탕후루를 먹으며 번화가를 걷는 모습을 자주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가상자산사업자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주주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신고 심사와 검사를 강화해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사업자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주주 심사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자에 대해서도 향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국내에서 중국 직구 플랫폼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가품 유통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다 반품까지 어려워 소비자 보호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10월 알리익스프레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13만명으로 쿠팡(2864만명), 11번가(816만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지난 7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도 빠르게 이용자수가 늘고 있다. 테무의 지난달 MAU는 265만으로 8월 대비 다섯배 가량 증가했다.이같은 해외 직구 매출 증가는 중
■ 은행 지점 축소 세계적 추세...각국 대응 방안 마련 고심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은행 점포 축소가 이슈가 되면서 각국 정부가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팝업 스토어 개념을 적용한 팝업 점포가 나오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은행권에서도 벤치마킹할지 주목된다.국제금융센터는 최근 해외 은행들의 지점 운영 특징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은행 지점수는 2020년 6월 8만1669개에서 2023년 6월 7만5211개로 7.9% 감소했다. 유럽의 상황도 마찬기지다. EU 은행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은행 점포 축소가 이슈가 되면서 각국 정부가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팝업 스토어 개념을 적용한 팝업 점포가 나오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은행권에서도 벤치마킹할지 주목된다.국제금융센터는 최근 해외 은행들의 지점 운영 특징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은행 지점수는 2020년 6월 8만1669개에서 2023년 6월 7만5211개로 7.9% 감소했다. 유럽의 상황도 마찬기지다. EU 은행 지점수는 2008년 22만5000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과세 사각지대 논란에 대해 에어비앤비는 "공유숙박업이 ‘탈세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국세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 플랫폼에 대한 거래명세자료를 분기별로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내 공유숙박 플랫폼은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의 사업자 등록을 필수로 하고 있으나 에어비앤비 등 일부 외국계 플랫폼은 집주인이 사업자등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 카카오모빌리티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카카오의 김범수 창업자가 모든 서비스와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의 서비스와 사업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3일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모든 서비스와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범수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들 질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정부가 소주와 위스키 가격 인하를 위해 주세 개편 작업을 추진한다.지난 7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희석식·증류식 소주와 위스키 등 국산 증류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기준판매비율은 국산 차와 수입차 간 과세 형평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지난 7월 도입됐으며 개별소비세 과세표준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기준판매비율은 제조장 반출 가격에 기준판매비율을 곱해 계산한 금액만큼 과세표준에서 제외하는데 기준판매비율이 클수록 세금은 줄어들고 출고가는 저렴해진다.정부는 국산 증류주 과세표준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7일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플랫폼 업계를 만나는 일정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와 플랫폼 업계가 여태까지 추진했 던 자율규제 관련해 플랫폼 사업자들이 그동안 진행했던 업무와 앞으로 할 일, 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2일 과기정통부 및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이종호 장관은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플랫폼 업계 관계자를 만나 장관 주재 자율 규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급증하는 가계부채로 인한 경제위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프리워크아웃'(pre-workout)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연구원이 발간한 ‘가계부채 리스크와 거시요인의 동태적 분석’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최근 경제, 금융권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가계부채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분석한 전체 가계신용(금융회사에서 빌린 가계 빚의 총합)은 2022년 3분기 1871조108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가 내부망에 오픈(Open)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챗(Chat)GPT를 사용하는 것이 망분리 위반이라는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 금융회사는 금융회사 내부망에 클라우드에 있는 외부 오픈 API로 지도, 콘텐츠, 챗GPT 등을 호출해 사용하는 것이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위반하는 것인지, 비조치의견서 발급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금융사 내부망-챗GPT 연동 안 된다오픈 API는 시스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