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탕후루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이를 두고 '모순'이라 말했다. [사진: 셔터스톡]
국내에서 탕후루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이를 두고 '모순'이라 말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국내 탕후루 인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마라탕 먹고 디저트로 탕후루'라는 밈(meme)까지 나오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국내 탕후루 인기를 '모순적이다'라 평했다.

30일 일본 현지 언론은 지난 7월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발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77%로 2019년(63%)보다 늘어나며 반중감정이 심화하고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탕후루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10~20대 여성이 형형색색의 탕후루를 먹으며 번화가를 걷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매운 요리를 먹고 디저트로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탕후루 인기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탕후루를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당 과다 섭취로 소아 비만과 당뇨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국 국회 '국정감사'에서 탕후루 업체 임원이 당 문제와 관련해 소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탕후루 꼬치를 길거리에 투기하는 이들이 늘며 'NO 탕후루존'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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