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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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도널드 트럼프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딥페이크 이미지가 화제인 가운데, AI가 만든 이미지와 실제를 구분하는 팁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9일(현지시간) 야후뉴스에 따르면, 유럽 자문위원회 소속 AI 전문가인 헨리 아이더(Henry Ajder)는 딥페이크 이미지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이를 구분하는 몇 가지 팁을 제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체포 사진과 흰색 패딩을 입은 교황 사진은 미드저니(Midjourney)라는 AI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높은 퀄리티로 많은 이들의 오해를 샀다. 

헨리 아이더는 "이러한 사진들은 시각 매체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천천히 떨어뜨리고 진실을 탐색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더는 일부 생성AI 이미지에는 '입체적' 모양이 있다며, 미드저니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이러한 입체적 부자연스러움을 숨길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기술 발전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이에 아이더는 조명, 모양 등의 미묘한 불일치와 같은 '미적 불일치'를 찾을 것을 권유했다. 
예를 들면 조명이 올바른 위치에 있는지, 누군가의 머리가 너무 큰지 않은지, 눈썹이나 뼈 구조가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았는지 등이다. 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아랫니가 아닌 윗니로 웃기 때문에, 이미지에서 아랫니로 웃는다면 미적 불일치에 포함될 수 있다. 

생체인식 보안회사 ID R&D의 알렉세이 키트로프(Alexey Khitrov) 최고경영자(CEO)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미지가 완전히 부자연스러운 인공물"이라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특징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해당 이미지에서 교황이 착용한 십자가 목걸이는 체인이 한쪽에만 부착돼 있다. 또 안경이 귀에서 떨어져 있으며, 그림자도 부자연스럽다. 

키트로프는 "어떤 것이 너무 터무니없거나 선정적으로 보인다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역 이미지 검색을 통해 출처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이미지에 이러한 특징이 있는 것은 아니나,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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