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지난 1년간 콘텐츠 커머스 관련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기 키워드는 '면세쇼핑', '명품', '집콕'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11번가]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11번가(사장 이상호)가 지난 1년간 콘텐츠 커머스 관련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기 콘텐츠 키워드는 '면세쇼핑', '명품', '집콕(집에 콕 박혀서 지낸다는 의미)'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11번가는 쇼핑 알고리즘에 기반해 개인별 맞춤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 전문관 '콘텐츠랩(Lab)'을 선보여 운영 중이다. 패션, 뷰티, 식품, 해외직구, 여행, 리빙, 가전 등 16개 카테고리에 걸쳐 1만3000여 개에 달하는 개인별 맞춤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캠린이 주목! 한눈에 보는 종류별 캠핑의자', '마스크 스트랩 스타일별 추천', '지금부터 입기 좋은 민소매 원피스 top5' 등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분야별로 볼 수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0년 6월~2021년 5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자는 '대리만족', '보복소비' 관련 콘텐츠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조회수 기준으로 '방구석에서 즐기는 면세점 쇼핑'(17만회), '여성 명품 지갑'(16만회), '나이키 키즈 운동화'(15만회), '나이키 슈즈'(11만회), '명품백 베스트'(9.5만회) 등 명품, 패션 키워드 관련 콘텐츠가 인기가 많았다. '홈 인테리어', '홈웨어', '홈카페', '재택근무룩' 등 집콕 생활과 관련한 콘텐츠도 상위에 올랐다.

누적 조회수 1위에 오른 '방구석에서 즐기는 면세점 쇼핑'은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한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해외 브랜드 면세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11번가 내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입점 상품들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일상이 되면서 쇼핑 콘텐츠 전문관 방문자도 늘었다. 지난 1년간 누적 방문자 수는 2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6개월 간 방문자 수는 이전 6개월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11번가는 알고리즘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기능도 고도화 중이다. 이용자가 최근 검색한 키워드의 연관 콘텐츠를 추천해주거나 현재 유행하는 쇼핑 트렌드를 매거진처럼 볼 수도 있다. 내가 본 콘텐츠를 조회한 다른 이용자가 함께 본 콘텐츠와 상품을 보여주기도 한다.

동영상 콘텐츠도 크게 늘렸다. 유튜버와 제휴해 텍스트로 한계가 있는 레시피, 조립법, 활용법 등 콘텐츠 3300여 개를 영상으로도 제공하는 식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1년간 11번가 콘텐츠를 둘러보는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면서 콘텐츠Lab은 11번가 내 인기 코너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기능을 개선해가며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쇼핑정보를 먼저 제공하는 커머스 포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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