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구혜림 기자] 스냅챗이 스마트 글래스를 만들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외신 씨넷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회사 가치 160억 달러(한화 약 192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스타트업 스냅챗이, 물밑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하드웨어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거의 12명에 가까운 IT 베테랑과 산업디자이너를 고용했다. 그 중에는 노키아와 로지텍의 유명한 UE 붐 블루투스 스피커 출신도 있다.

10대 이용자가 많은 스냅챗은 매일 1억 명 이상이 이용한다.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한다면 스냅챗은 사라지는 사진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가상현실 기업 관계자는 “스냅챗이 실제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라면 굉장한 거다. 스냅챗이 대부분의 앱은 생애주기와 자금화 잠재력의 한계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냅챗의 고용상황으로 보아 스냅챗은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 홀로렌즈 헤드셋 팀에서 인사담당자로 있었던 마크 딕슨이 스냅챗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부서에서도 일하기도 했다.

에이탄 필립스키는 최근 1월 스냅챗에 고용됐다. 그는 이전에 퀄컴 뷰포리아 팀에서 있었다. 뷰포리아 소프트웨어 용구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아이웨어 경험을 이용해 증강현실을 위한 컴퓨터 비전 기술이다.

▲ (사진=위키피디아)

최근 스냅챗의 구인광고에는 ‘3D 컴퓨터 비전 엔지니어’가 있어 컴퓨터 비전과 가전제품의 연결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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