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재구 기자] 삼성이 차기작으로 내놓을 둥근 디자인의 스마트워치는 회전하는 베젤링을 가지며 용두형태의 파워버튼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삼성이 준비중인 둥근 화면의 스마트워치 코드명이 오르비스(Orbis)라고 밝혔다. 또 이 단말기가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오르비스가 두 개의 용두형태의 파워버튼과 둥근 시계 위에 회전하는 베젤링을 갖춘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삼성이 오는 3월 발표할 스마트시계는 오르비스로서 이 도안에서처럼 회전식 베젤링을 가진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세계지재권기구/갤럭시클럽)

이는 그동안 삼성이 이같은 베젤링 컨셉트로 작업해 오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특허출원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삼성은 오르비스에 용두 형태의 파워버튼을 장착하는 것 외엔 어떤 특별한 기능도 덧붙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기능은 애플워치와 달리 시계위의 회전하는 베젤링을 장착해 주된 기능을 제어하도록 했다. 이는 애플이 디지털용두((digital crown)에 주안을 둔 애플워치디자인을 선보인 것과 차별화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베젤링의 정확한 기능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베젤링은 애플워치에 사용되는 디지털 용두처럼 사진을 줌인, 줌아웃하고 스크롤할 수 있으며 알람 설정시 시간 선택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두는 또다른 기능을 하게 되겠지만 대부분의 첨단 기능은 베젤링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오르비스는 스크린을 보여주고, 두번 누를 경우 S보이스를 실행하며, 비상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이 3월초 소개할 최신 스마트시계인 오르비스는 이처럼 둥근 화면을 갖고 있으며 둥근화면 주위를 회전하는 베젤링으로 시계를 제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미특허청

삼성은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키트를 준비해 베젤링과 관련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이 자체적으로 더많은 기능을 추가하지 않더라도 써드파티개발자들의 앱을 통해 베젤링에 더많은 기능을 부여하게 될 전망이다.

분명한 것은 오르비스는 실제 아날로그 고급시계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단말기가 기어S보다 더 비싸질 수도 있더라도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들 정보가운데 아무것도 확실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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