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추가로 2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 셔터스톡]
아마존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추가로 2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 셔터스톡]

■ 아마존, 오픈AI 대항마 앤트로픽에 27억5000만달러 추가 투자...누적 40억달러

아마존이 생성형 AI 시장애서 지분 확대를 위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추가로 2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30년 전 창업 이후 최대 규모 외부 투자라고 CNBC가 27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아마존은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앤트로픽에 대한 누적 투자 규모가 40억달러 규모로 늘어나는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투자한 130억달러 규모에는 못미치지만 상당한 투자다.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오픈AI와 경쟁하는 대표적인 회사들 중 하나로 꼽힌다. 앤트로픽이 최근 공개한 신형 거대 언어 모델(LLM) 클로드(Claude)3는 오픈AI GPT GPT-4와 경쟁하고 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 일부 지분을 유지하지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서 앤트로픽 기업 가치는 184억달러 규모로 평가받았다.

■ '비대면 금융' 소비자 불신 여전...62.7%가 금융 앱 추천 못 믿어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계속 확산하고 있지만 금융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앱을 통한 금융상품 추천을 신뢰하지 않는 소비자가 62.7%, 유튜브 인플루언서를 통한 금융상품 추천을 신뢰하지 않는 소비자는 89.7%에 달했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만 19세~69세 일반 국민 1045명을 대상으로 10월~11월 중 ‘2023년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온라인 금융 앱에서 추천하는 금융상품의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의 58.3%는 앱의 금융상품 추천 기준이 불명확한 것을 이유로 꼽았다. 또 22.4% 응답자들은 기존 판매업자와 다르지 않은 판매 행태를, 18.7% 응답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자의적으로 반영해 추천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금융회사와 금융환경 전반에도 불신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회사의 윤리의식에 대한 설문에서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69.1%로 집계됐다. 금융회사의 광고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고 있다는 인식도 팽배했다.

■ [단독] 과기정통부 ICT 기금 작년 3조7000억원 규모 적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 방송통신발전기금)이 수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 등을 이유로 추가경정예산에 기금을 활용했고, 대신 주파수 경매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경매가 예상 만큼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8일 재정 당국 및 국회 등에 따르면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정보통신진흥기금, 방송통신발전기금의 경우 지난해 3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말 4조6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현재 ICT 기금은 주파수 할당대가와 방송사 매출을 재원으로 ICT 연구개발(R&D),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 등에 사용된다. ICT 기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파수 할당(경매)대가다. 

3.7㎓~4.0㎓ 대역 300㎒ 폭이 경매로 나와 이동통신3사가 이를 할당받게 된다면 약 3조원 이상수입이 생겨 ICT 기금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 새 활로 뚫는다...M&A·투자 찾아 나선 게임사들

게임사들이 인수합병(M&A)과 함께 투자를 통한 지적재산권(IP) 확보를 통해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M&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다크앤다커' IP를 비롯해 M&A까지 다양한 IP들을 통해 포스트 '배틀그라운드'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신규 IP와 개발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글로벌 퍼블리셔 도약을 선언한 컴투스의 경우 지난달에 게임사 '에이버튼'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신작 MMORPG에 대한 퍼블리싱권을 확보했다.

웹젠도 지난 26일 국내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를 통해 웹젠은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의 게임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이 밖에 네오위즈는 최근 스타 개발자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업계에 이목을 끌기도 했다.

 

틱톡을 겨냥한 미 정부와 정치권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틱톡을 겨냥한 미 정부와 정치권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틱톡, 美 압박 계속…FTC까지 조사 가세한다

중국 바이트댄스의 숏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겨냥한 미 정부와 정치권 압박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틱톡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 등을 조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은 미 정치 일간 폴리티코(Politico)의 보도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FTC는 틱톡에 대한 긴급 조사를 단행하고 있으며 소송이나 벌금 등의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TC는 틱톡의 온라인 어린이 개인정보 보호법(COPPA) 위반 가능성을 중점 조사한다. 여기에 중국 내 개인 사용자가 미국 사용자 계정에 접근할 수 없다고 허위 진술해 사용자를 기만했다는 혐의도 포함됐다.

■ iOS 17에서 돋보이는 '화면 거리 기능'…"근시 위험 줄인다"

애플 iOS17의 화면 거리 조절 기능이 사용자의 눈 건강을 보호한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 기능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기기와 사용자 눈 사이에 일정 거리를 두도록 돕는다. 어린이의 근시 위험을 줄이고 눈 피로를 예방한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능은 기기의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카메라가 이미지나 동영상을 캡처하지는 않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기기에 남아 애플과 별도 공유를 거치지 않는다.

만약 사용자가 기기를 너무 가까이 들고 있다고 감지되면 화면 거리 팝업 알림이 뜬다. 이는 기기를 얼굴에서 멀리 떨어뜨리면 사라지도록 설계됐다. 

한편 화면 거리 조절 기능을 실행하려면 설정 앱을 통해 '화면 거리 켜기'를 선택하면 된다. 

■ 테더, 암호화폐 범죄 온상…테러 자금줄 역할 지적

테더(USDT)가 2023년 암호화폐 범죄 활동에 가장 많이 사용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드러났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TRM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불법 거래액은 총 193억달러였는데, TRM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테러 자금 조달 수단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트론 블록체인에서 테더를 받은 테러 자금 관련 주소의 수가 지난해 1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금융 생태계를 우회하는 범죄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는 이전에도 아시아에서 테러 자금 조달 및 인신매매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의 총 불법 자금 규모는 전년 495달러에서 지난해 348억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 및 개인에 제재가 3배 증가한 덕으로 풀이된다.

■ 구글, 서클 투 서치에 번역 기능 추가한다…"원 그릴 필요 없어"

구글이 언어 번역 기능을 추가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도구를 확장한다고 27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기존에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구글 검색을 실행하는 서클 투 서치에 언어 번역 기능을 추가한다는 것이다. 다만 해당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원을 그릴 필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홈 버튼이나 내비게이션 바를 길게 눌러 번역 아이콘을 찾기만 하면 된다.

이 기능은 향후 몇 주 안에 출시 예정으로 서클 투 서치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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