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SKC 사장 [사진: SKC]
박원철 SKC 사장 [사진: SKC]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C가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 6층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원철 SKC 사장(CEO)은 주주 대상 경영현황 보고를 통해 "지난해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화학 등 주요 사업의 전방시장이 동시에 위축되는 전례 없는 경영환경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화학, 반도체 전공정 분야 비핵심사업 유동화와 반도체 후공정 분야 고부가 사업 투자로 전사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수익성 중심으로 신사업 조기 안정화를 통해 중장기 지속가능성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이차전지용 동박과 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주력 사업의 수익구조 강화와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분해 소재를 비롯한 신규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지원부문장과 신창호 SK(주)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부문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박시원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번 선임으로 이사회의 재무, 투자 분야의 전문성을 보강하면서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 등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시원 이사의 재선임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이사의 비율도 50%를 유지한다. 이외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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