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 류기붕 삼화페인트공업 대표, 황연기 피앤비 대표 [사진: SKC]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 류기붕 삼화페인트공업 대표, 황연기 피앤비 대표 [사진: SKC]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C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이 친환경 생분해 도료 용기 시장에 진출한다.

SK티비엠지오스톤과 삼화페인트공업, 용기 제조 전문회사 피앤비는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와 류기붕 삼화페인트공업 대표, 황연기 피앤비 대표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 친환경 페인트 용기 적용 및 판매 △ 페인트 용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원료 개발 및 공급 △ 페인트 용기 개발 및 제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생분해 소재인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천연 물질인 석회석 기반의 라이멕스를 결합한 생분해 라이멕스로 기존 용기와 같은 내구성과 가공성, 밀폐력 등의 물성을 구현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올해 1분기부터 친환경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 페인트 용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제조는 피앤비가 수행한다.

SK티비엠지오스톤 측은 "기존 플라스틱 용기는 매립이나 소각 시 분해되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 등의 오염을 유발한다"며 "생분해 라이멕스 용기는 원료 자체가 친환경적이고 퇴비화 조건을 거치면 6개월 이내 90% 이상 생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하이퐁시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 규모의 PBAT 생산시설과 연산 3만6000톤 규모 라이멕스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는 “도료, 용기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삼화페인트공업, 피앤비와 생분해 소재 원천 기술을 가진 SK티비엠지오스톤의 협업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를 더욱 다양화해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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