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위터) 내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엑스(트위터) 내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엑스(트위터) 내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엑스의 광고 수익 지급의 불확실성과 대형 광고주와의 불안정한 관계로 인해 엑스 크리에이터 다수가 엑스 내 콘텐츠 게시를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후 많은 대형 광고주가 브랜드 안전, 콘텐츠 관리, 머스크의 게시물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엑스에서 철수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023년 엑스의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약 18억9000만달러(약 2조5267억원)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자스민 엔베르그 애널리스트 역시 "엑스는 안정적이거나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광고 비즈니스의 상태를 고려할 때 대부분의 크리에이터에게 지속 가능한 수입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더 저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 엑스를 주요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는 크리에이터는 450여명 중 5%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조 베나로치 엑스 대변인은 "엑스의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불과 7개월 전에 출시됐다"며 "모든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위한 훌륭한 팀의 헌신 덕분에 시스템 발전은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미르 쇼드리 팟캐스터 역시 "엑스에는 여전히 명확한 비즈니스 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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