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모가 자동차 수출 호재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일본의 수출 규모가 자동차 수출 호재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수출 규모가 자동차 출하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5.1% 를 뛰어넘는 수치다. 수입 또한 0.5% 증가했으며, 무역 수지는 25억달러(약 3조3142억원)로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이 일본 경제의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수출은 20%, 관련 부품 수출은 23% 증가해 전년 대비 높은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는 토요타의 자회사인 다이하츠 자동차가 차량 인증 문제로 지난해 국내 생산 및 납품을 중단하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달성한 성과로 의미가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출하량이 18%, 유럽은 15%, 중국이 2.5%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중국에서의 긴 연휴와 자국 내 자동차 생산 둔화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산업 생산이 약세를 보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엔화는 당분간 수출업체에 꾸준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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