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2024년 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65.3억달러, 수입은 102.9억달러, 무역수지는 62.5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및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 부분품 전반의 증가로 완연한 회복 양상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62.9%↑), 디스플레이(18.7%↑), 컴퓨터·주변기기(14.0%↑)는 증가했으며, 휴대폰(▲21.3%), 통신장비(▲6.7%)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3.8%↑), 베트남(24.3%↑), 미국(13.5%↑) 등은 증가, 유럽연합(▲0.5%), 일본(▲4.3%)은 감소했다.

정보통신산업(ICT) 수입(102.9억달러)은 주요 기기(휴대폰·주변기기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110.2억달러) 대비 6.7% 감소했다.

반도체는 99.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이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어 메모리(60.8억달러, 108.1%↑) 및 시스템(34.2억달러, 27.2%↑) 동시 증가하며 전체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세 자릿수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는 15.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다. TV·휴대폰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동시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휴대폰은 8.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3% 감소했다. 우리 기업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완제품(2.7억달러, 55.1%↑) 수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해외 주요 업체의 부품 수요 부진으로 부분품(5.4억달러, △36.9%)은 감소하며 전체 휴대폰 수출은 줄어들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7.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4.5억달러, 22.6%↑)의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2.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다. 베트남(0.4억달러, 2.3%↑)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0.2억달러, △27.5%), 인도(0.1억달러, △67.1%)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73.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8% 증가했다. 반도체(58.4억달러, 80.6%↑), 디스플레이(5.1억달러, 10.7%↑)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은 26.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했다. 반도체(12.8억달러, 52.7%↑), 디스플레이(8.0억달러, 14.9%↑)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18.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다. 반도체(5.6억달러, 69.1%↑), 컴퓨터·주변기기(2.3억달러, 43.6%↑) 등 주요 품목 증가에 따라 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은 9.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반도체(2.3억달러, 33.8%↑), 휴대폰(1.2억달러, 102.1%↑) 등의 증가에도 불구, 이차전지(1.0억달러, △54.7%)가 크게 감소하며 전체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일본은 3.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이차전지(0.5억달러, 51.4%↑), 컴퓨터·주변기기(0.4억달러, 29.2%↑)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0.8억달러, △25.9%)는 감소했다.  

반도체(54.1억달러, 9.6%↑), 디스플레이(3.8억달러, 47.5%↑)는 증가, 컴퓨터·주변기기(10.6억달러, △35.1%), 휴대폰(4.6억달러, △20.4%) 등 감소했다. 

대만(18.4억달러, 18.9%↑)은 증가, 중국(홍콩 포함, 33.0억달러, △24.1%), 베트남(10.2억달러, △3.7%), 일본(9.1억달러, △4.7%), 미국(5.8억달러, △8.1%)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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