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화웨이가 중요한 기술 혁신을 이룬 후 화웨이테크놀로지와 관련된 여러 중국 반도체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을 고려 중"이라며 "대부분의 대상 기업은 화웨이가 인수했거나 건설 중인 칩 제조시설일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칩 제조업체로 칭다오쓰언(Qingdao Si'En), 성웨이수(SwaySure), 선전펀선테크놀로지(PST) 등이 점쳐졌다. 잠재적 제재 대상으로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스(ChangXin Memory Technologies Inc) 또한 언급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및 안보 분쟁의 중심에 있는 화웨이와의 연관성 때문에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는 미국이 국가 안보에 위협으로 간주되는 중국 기술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조치이기도 하다.

한편 미 국가안보회의와 상무부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관련 제재안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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