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일명 '칩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새로운 반격에 나섰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과 중국의 일명 '칩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새로운 반격에 나섰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과 중국의 '칩 전쟁' 속에서 미국이 새로운 반격에 나섰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블룸버그를 빌어 전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등 반도체 기업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텔에 85억달러(약 11조3390억원)를 지원하며 미국 전역에 새로운 칩 시설을 건설하고 확장한다. 이는 2022년 미국 생산 증진을 위한 법안의 일부로, 연방 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원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미국은 중국의 칩 산업을 억제하고, 자국의 반도체 제조 및 인공지능(AI)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11월, 미국 상무부는 중국이 AI 모델을 훈련하고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고급 AI 칩 수입을 어렵게 하는 규칙을 시행하기도 했다.

중국 역시 미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지 전기차 제조업체에게 미국 업체 대신 현지 칩 제조업체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중국에 성능이 낮은 대체 칩을 공급해야 했으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급감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화웨이와 관련된 기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결정은 미중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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