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달 탐사를 위해 중계 위성 '창어 8호'를 발사했다. [사진: 중국 국가항천국(CNSA)]
최근 중국이 달 탐사를 위해 중계 위성 '창어 8호'를 발사했다. [사진: 중국 국가항천국(CNSA)]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우주 경쟁에 돌입했다. 실제로 중국과 미국은 모두 10년이 끝나기 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이 달 탐사를 위해 중계 위성 '창어 8호'를 발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에 따르면, 이 위성은 중국 우주선 창어 6호의 통신을 보장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미 발사된 창어 6호는 2024년 상반기에 달의 먼 쪽을 탐사할 예정인데, 달의 먼 쪽은 지구를 마주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구와 신호를 받기 위해 현재 창어 2호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은 달의 먼 쪽에 착륙한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국가가 됐다. 창어 6호의 후속 임무는 달에서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중국의 창어 2호와 창어 6호의 발사는 시작에 불과하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은 작년보다 40% 증가한 100개의 우주 수행 미션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국영 우주 계약업체인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가 약 70건의 발사를 수행하고 나머지는 중국 우주 관련 스타트업이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필리핀 우주국은 중국의 로켓 발사를 확인했으며 파편이 필리핀 남부의 파나이 섬 근처에서 확인된 낙하 구역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필리핀 우주국은 지난 2월 또 다른 중국 로켓 발사로 인한 위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이렇듯 중국의 우주 경쟁 돌입은 좋은 취지겠지만, 로켓 잔해의 낙하 범위 내에 있는 주변 국가와의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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