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허프먼 레딧 최고경영자(CEO) 1억9300만달러(약 2582억원)의 보수를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사진: 위키미디어]
스티브 허프먼 레딧 최고경영자(CEO) 1억9300만달러(약 2582억원)의 보수를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티브 허프먼 레딧 최고경영자(CEO)가 보수로 1억9300만달러(약 2582억원)를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이 제기됐다고 1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이후 레딧, 엑스(트위터) 등 여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사용자는 레딧을 향해 "모더레이터나 사용자에게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플랫폼"이라고 지적하며 "지금까지 높은 수익을 내지 못한 회사에 비해 너무 높은 보수"라고 비꼬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에 따르면 허프먼은 2023년 연봉으로 34만1346달러(약 4억5662만원)를 받았다. 이는 주요 기업 CEO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이다. 이외 허프만은 같은 해 레딧 사용자 수와 매출 및 특정 비용을 제외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라는 일종의 수익성을 기준으로 79만2000달러(약 10억5946만원)의 보너스를 받은 것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허프먼은 최근 레딧에 자신의 급여와 관련한 동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허프만은 "나의 보수는 급여와 주식을 기준한다"며 "나의 결정이 아닌, 레딧 이사회 멤버들이 성과에 따라 금액을 정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되는 2023년 말 보조금에 대해 "이사회가 기존 주식 보상을 취소하고 이 새로운 주식 패키지를 부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와 저 모두를 위해 일을 단순화하고 제 성과를 회사의 성과에 맞추기 위해 이렇게 한 것"이라며 "주식 중 일부는 기업공개(IPO) 시점에 소멸된다"라며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 해명했다.

실제로 허프먼이 1억9300만달러(약 2582억원)의 높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의 새로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은 2028년 말까지 분할 지급되며, 스톡옵션은 10년에 걸쳐 행사할 수 있지만 이 역시 레딧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단, 어느 쪽이든 허프먼은 이미 엄청난 부호다. 그저 레딧이 상장되면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뿐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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