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원본 릴스 영상을 타인이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인스타그램이 원본 릴스 영상을 타인이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스타그램이 숏폼 동영상인 릴스에 텍스트나 오디오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 '스핀'(Spin)을 개발한다고 1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스핀은 원본 릴스 영상에 다른 사용자가 텍스트나 오디오를 변경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감각을 입히도록 한다. 가령 반려견이 하품하는 동영상에 '월요일 아침의 나'라는 텍스트를 입력해 공유를 하면, 이후 다른 사람이 '수업 시간에 깨어 있으려는 나'와 같은 내용으로 텍스트를 바꿀 수 있다.

창작자는 스핀을 만들 때마다 자신의 원본 릴스에 대한 크레딧을 받아 더 많은 시청자층에 도달할 수 있다. 사용자는 릴스를 게시하기 전 '스핀' 토글을 통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핀은 언뜻 틱톡의 리믹스 기능과 비슷해 보이지만 차별화를 뒀다. 틱톡은 화면 리믹스를 할 수 있는 듀엣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한 영상이 이슈가 되면 누구나 쉽게 해당 영상을 한쪽에 띄우고 내가 촬영한 영상을 나란히 배치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반면 스핀은 사용자들이 더욱 적극적인 협업으로 재미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스핀 공개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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