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주 4일·32시간 근무제' 법안을 추진한다.

13일(현지시간) 더힐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샌더스가 추진하는 법안은 미국 전역에서 주 4일 및 32시간 근무를 표준으로 설정하며 근로자 급여를 유지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샌더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이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부유한 주주들뿐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려면 근무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샌더스가 추진하는 법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현행 주당 40시간인 노동시간을 4년에 걸쳐 32시간까지 줄인다. 8시간을 초과하는 노동 수당은 정규 급여의 1.5배를, 12시간 이상 초과하는 노동의 경우 정규 급여의 2배를 수당으로 지급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미국은 1938년 도입된 공정근로기준법(FLSA)에 의거해 법정 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를 초과할 경우, 정규 임금의 1.5배 이상을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