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암호화폐 협업이 암호화폐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셔터스톡]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암호화폐 협업이 암호화폐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은 올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통합으로 내년 암호화폐 시장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의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에 비자 및 마스터카드의 협업이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는 지속적인 변화를 기반으로 주류 결제 및 금융 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금융 풍경을 재편하고 있다. 가령 스타벅스의 폴리곤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타벅스 오디세이', 인도 플립카트의 웹3 로열티 프로그램 '파이어드롭스' 등 다양한 암호화폐 리워드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주류 소비자를 암호화폐 생태계로 끌어들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웹3 인프라 기업 '트랜삭'(Transak)과 신용카드 양대산맥인 비자와 마스터카드 간의 협업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비자는 암호화폐 지갑에서 바로 지출이 가능한 카드를 가장 먼저 선보인 기업이기도 하다. 블록체인의 범용 결제 채널 등을 적극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비자 웹3 로열티 참여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판매자가 NFT티켓, 로열티 코인 등 암호화폐 기반 디지털 참여 캠페인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1월 자체 모바일 결제 앱인 Swoo와 제휴해 신용카드 지출에 암호화폐로 캐시백을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1만7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암호화폐로 리워드를 받았으며, 카드 지출 또한 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비자 및 마스터카드와 같은 결제 대기업이 암호화폐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을 수용함으로써 현금 사용 정체에 대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일상 지출에 토큰화된 보상을 결합하면 기존 카드 소지자는 물론 디지털 결제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