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중국 결제업체 알리페이와 손을 잡고 국제 송금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사진: 픽사베이]
마스터카드가 중국 결제업체 알리페이와 손을 잡고 국제 송금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결제 회사 마스터카드가 중국 핀테크 결제업체 알리페이(Alipay)와 협력해 국제 송금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한 기대효과에 대해 "소비자들이 디지털 지갑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데니스 창 마스터카드 중화권 사업부 사장은 "중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송금 수취 국가 중 하나"라며 "글로벌 경제 활동이 계속 회복됨에 따라 해외 송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협약을 맺게 된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04년 알리바바 그룹에 의해 설립된 알리페이는 타오바오 결제 수단으로 처음 출시됐다. 회사는 알리바바에 독립한 이후 중국 제3자 결제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현재 중국 내 약 10억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중국의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오랜 기간 중국에서의 기회를 주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현지 파트너사인 '네츠유니언'(Netsunion Clearing)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은행카드 청산 사업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앨런 마쿼드 마스터카드 송금 솔루션 책임자는 "알리페이와의 제휴는 도달 범위를 확보하기 위한 자연스럽고 당연한 방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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