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끝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끝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 AFP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티 무장 갱단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던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끝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아리엘 앙리는 공개 성명을 통해 "정부 의회가 구성되면 스스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안보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정부 의회 구성이 언제 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앞서 앙리 총리는 해외 여행 당시 무장 갱단이 푸에르토리코 공항을 점거한 탓에 푸에르토리코에 발이 묶인 채 남아있었다. 지난 2월 말부터 아이티 수도는 무장 갱단의 장악으로 폭력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무장 갱단의 목적은 앙리 총리의 사임이었다. 결국 앙리 총리는 자메이카에서 미국 국무장관 앤토니 블링컨 등 여러 고위 관계자를 포함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 결론은 총리의 사임이었다. 관계자는 "임시 대통령 의회의 설립과 임시 총리의 지명에 따라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의 사임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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