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거래가격이 9000만원을 넘기면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 디지털투데이]
비트코인(BTC) 거래가격이 9000만원을 넘기면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 디지털투데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거래가가 6만7000달러를 넘어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97% 이상의 블록체인 주소가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에 투자한 사례가 있다면 지금 현재 웬만하면 벌었다는 얘기다.

4일(현지시간)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를 인용, 코인데스크가 전한 바에 다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치 급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블록체인 주소가 미실현 이익 상태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로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미실현 이익 상태라는 것은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해당 주소의 평균 취득 비용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즉 대부분의 비트코인 보유자가 6만7000달러를 넘긴 현재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취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올해 54% 이상 상승하여, 2022년에 154% 상승한 것을 더해 새로운 고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상승세는 올해 1월에 승인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이후 대규모 기관투자 자금이 흘러들어온 것에 기인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개인투자 러시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향후 상승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관련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이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이 '고성장 기관 채택' 시기에 들어섰다며 앞으로 10년간 '골드러시'(Gold Rush)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세일러 회장은 "우리는 비트코인 골드러시 시대에 살고 있다. 올해 1월에 시작해 오는 2034년 11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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