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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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권에서 디지털 전환이 화두가 되면서 지난해 금융보안·핀테크 관련 인력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금융연구원을 통해 지난해 12월까지 '2023년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 전망 조사‘를 진행했다.

⦁ [단독] 보안·핀테크 인력 증가 사상 최대...금융권 인력구조 개편 본격화

디지털투데이가 입수한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755개 금융기업에 27만2117명이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취업자수의 경우 2021년 12만3265명에서 2022년 11만6686명, 2023년 11만9982명으로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반면 금융보안, 핀테크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보안 인력은 2015년 1851명에서 2021년 3106명, 2022년 2874명 그리고 2023년 3780명으로 증가했다. 금융보안 인력이 전체 금융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적은 상황이지만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핀테크 인력 역시 2017년 976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1년 2063명, 2022년 2630명, 2023년 3862명을 기록했다. 핀테크 관련 고용인력 3862명 중 은행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22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금융권에서 금융보안과 핀테크 부문의 인력이 증가한 것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 및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환경·서비스 확대 등은 금융산업의 환경에 현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 변화와 금융서비스의 변화는 기업 내 필요 인적 자원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지난해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금융그룹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은 국내 1위 금융그룹 자리를 재탈환했으며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반면 우리금융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 KB '웃고' 우리 '울고'...4대 금융그룹 지난해 실적 희비

금융그룹들이 발표한 2023년 경영실적을 종합하면 지난해 4대 금융그룹은 14조96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5조8506억원 대비 5.5%(8824억원)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2021년 당기순이익 14조5429억원 보다 많은 실적이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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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주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규 인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제4인터넷은행 출사표 잇달아…금융당국, 새 인가 기준 마련할듯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제4 인터넷은행 인가를 받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U뱅크·소소뱅크·KCD뱅크 컨소시엄 등 3곳이다.

카카오뱅크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영업이익 4785억원, 당기순이익 35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48%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4.90% 늘었다.

⦁ 카카오뱅크 2023년 영업이익 4785억원, 당기순이익 3549억원 기록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14조원 늘어난 약 47조1000억원, 여신 잔액은 약 3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0조800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페이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페이, 지난해 연결 매출 6154억원...영업이익은 248억원 적자 기록

연간 연결 매출은 같은 기간 동안 18% 늘어난 6154억원을 기록했으며, 그중에서도 다양한 서비스 구성을 확충한 금융 서비스 매출이 29% 증가했다. 2023년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면서 24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를 시현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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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 페이팔, 지난 4분기 '깜짝' 실적 발표…전망치 상회

페이팔은 회계연도 2024 3분기(2023년 4분기) 매출액으로 73억8000만달러(약 9조8043억원), 주당순이익 1.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2% 증가한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외화통장 계좌수 60만좌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외화로 바로 결제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50만장 돌파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체크카드를 연결한 고객이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급속도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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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추진한다. 

⦁ 우리금융그룹, 한국포스증권 인수 추진…시너지는?

지난 6일 2023년 경영 실적 발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그룹은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 중임을 공식화했다.

하나은행이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금융교육 앱 ‘하나원큐 길라잡이’를 출시했다.

⦁ 하나은행, 금융교육 앱 ‘하나원큐 길라잡이’ 출시

이번에 출시한 하나원큐 길라잡이는 2023년 7월 교육부와 체결한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내용 중 금융 문해교육 플랫폼 개발 협력 계획을 실천한 것으로,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모바일 앱 경험 및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1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ESG 공시기준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같은 날 금융위는 가상자산·불법사금융 관련 자금세탁 대응 강화 현황 및 계획을 발표한다.

16일에는 금감원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금융회사 해외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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