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카카오가 택시 서비스 검토에 나섰다. 단순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에서 벗어나 커뮤니케이션 정보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 발표 시 IT역량을 현실세계에 접목하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주력한다는 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
1일 카카오에 따르면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르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카카오 택시(가칭)'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검토를 위해 사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
카카오 택시는 글로벌 택시 서비스 앱인 우버와 같은 앱으로, 택시를 부르고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은 국내 이용자 수가 3,000만명 이상으로 택시 서비스가 나올 경우 콜택시 업계는 물론, 여타 택시 앱들 보다 경쟁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검토 단계지만 카카오가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신용카드 '간편결제', 송금서비스 '뱅크월렛'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카카오 택시는 올 9월 선보이게 될 간편결제 등 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10월 다음카카오 출범시 주력하게 될 O2O 비즈니스의 상징적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고객의 가치를 높여 줄 커뮤니케이션 정보생활 플랫폼으로 카카오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택시 서비스도 현재 검토 단계에 있지만 출시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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