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토스뱅크 프로덕트 오너가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하며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토스뱅크]
김승환 토스뱅크 프로덕트 오너가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하며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토스뱅크]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토스뱅크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900만 고객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고객들은 8초에 1명 꼴로 토스뱅크를 찾았다고 한다. 

⦁ 토스뱅크 “900만 고객 넘어서”...1000만 확보 파란불

특히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출범 2년 만이다. 규모의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는 질적 성장을 통해 2024년 연간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총 12조3500억원, 수신잔액은 총 23조6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2022년 말 기준 8조6400억원이던 여신 잔액은 1년 사이 1.43배로 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토스뱅크는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7개 통화에 대해 환전수수료를 받지 않는 파격적인 외환서비스를 선보였다. 다른 은행, 핀테크 기업 등이 일부 권종을 대상으로 또는 일정 기간 무료 환전을 해준 경우는 있지만 상시적으로 다수의 권종을 대상으로 한 사례는 없었다.

⦁ 토스뱅크 파격 외환서비스 선보여...평생 무료 환전 제공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18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토스가 송금 수수료 무료 선언을 통해 돈의 이동을 자유롭게 했듯 토스뱅크도 환전 수수료 무료를 통해 원화와 외화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며 “타 기업에서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정책은 토스뱅크에서 전혀 고민할 필요 없는 고객 경험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사진: 네이버페이]
[사진: 네이버페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해빗팩토리, 핀크 등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 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출시

⦁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 시작

⦁ 핀크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개시

⦁ 해빗팩토리,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 토스, 한눈에 자동차 보험 찾아주는 ‘차 보험 비교하기’ 오픈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 계약 체결이 가능한 보험사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사진:각사 취합]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사진:각사 취합]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간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 인터넷 증권사 명암…'맑음' 토스증권 vs '흐림'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62%, 64% 성장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늘어난 5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도 성장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596억원, 영업손실은 370억원, 당기순손실은 3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04%, 영업손실은 188%, 당기순손실은 207%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페이증권 모회사 카카오페이 4분기 실적이 3분기를 하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다시 나선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총 고객 수가 2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 고객수 2300만 돌파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년 6개월만으로, 일별로 환산하면 매일 하루에 약 1만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재작년 2000만 고객을 달성한 이후에도 꾸준히 새로운 고객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지속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이며 고객 기반을 확대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 서비스가 첫 자체 라이선스 기반 투자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 카카오뱅크, 펀드 판매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펀드 운용성과, 위험통계지표 등을 검토해 6개 공모 펀드 상품을 선정했다. 주로 선진국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아시아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 배당 주식과 채권에 집중하는 펀드,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펀드, 미국 기업 채권 위주 펀드, 공모주와 국공채 투자 펀드 등이다.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차별화에 나섰다.  

⦁ 신기능으로 새단장...증권사 MTS 차별화 경쟁 활활

1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NH투자증권과 같은 대형 증권사는 물론 상상인증권, 토스증권, IBK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까지 MTS 기능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KB증권은 다우존스와 독점 계약을 통해 지난 15일부터 자체 MTS 'KB마블'(KB M-able)과 '마블미니'(M-able mini)에 미국, 중국, 홍콩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또 NH투자증권은 지난 15일  MTS 내 ‘커뮤니티’를 새로 열었다. 커뮤니티는 게시글 작성이나 검색은 물론 작성자의 주주 정보 및 타 종목 보유 현황까지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진: 웹케시]
[사진: 웹케시]

웹케시그룹이 오는 31일까지 2024년 상반기 경력사원 수시 채용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웹케시그룹, 2024년 상반기 경력사원 수시 채용 진행

웹케시그룹은 오는 31일까지 3개 부문에서 ▲마케팅 ▲정보보호 ▲경영지원 ▲사업관리 ▲DBA 5개 직무에 걸쳐 모집을 진행한다. 근무 장소는 서울시 영등포구 본사이며 사람인 웹케시그룹 채용 공고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4일 온라인투자연계(P2P)금융업권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24일 은행연합회가 대검찰청과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제로 2024년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같은 날 금융감독원은 온라인에서 성행하는 유령 유사수신 업체에 대한 주의 사항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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