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버스 내 저작권 침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네덜란드 저작권 침해 단속 기업 브레인(BREIN)이 1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소셜 VR 플랫폼 'VR챗'에 여러개의 해적판 가상세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브레인은 "해적판 가상세계는 수천개의 해적판 영화에 대한 링크를 제공해 VR헤드셋의 렌즈를 통해 다양한 인기 영화와 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꼬집었다.
브레인에 따르면 해적판 가상세계에는 1000~4000명 정도의 사용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VR챗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중 하나다.
이에 대해 VR챗 측은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 가이드라인에 따라 삭제 통지한다"면서 "브레인의 고발 이후 VR챗은 해적판 콘텐츠를 배포하는 것으로 보고된 모든 가상세계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VR챗에서는 자신이 만든 콘텐츠와 관련된 저작권을 준수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삭제 요청에 모두 협조할 것"이라며 사태를 수습했다.
브레인은 "저작권 침해가 일반화되기 전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며 "해당 문제를 조기에 해결함으로써 저작권 및 관련 권리 침해를 목적으로 한 VR기술 악용이 일상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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