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본 대학 연구팀이 닌텐도 게임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가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28일 일본 매체 기가진이 보도했다.
모리츠 버그만 정신의학 및 심리치료학과 교수가 이끄는 독일 본 대학 연구팀은 18~65세 사이의 주요우울장애(MDD) 진단을 받은 4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게임과 인지훈련, 일반 우울증 치료의 효과를 각각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첫 번째 그룹에게 '슈퍼마리오 오디세이'를, 두 번째 그룹에게는 인지 훈련 프로그램 '코그팩'을, 세 번째 그룹에게는 일반적인 표준 치료를 받게 했다. 세 그룹의 훈련 빈도 기간은 6주 동안 총 18회, 각 세션은 1회 45분이었다.
연구 결과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를 플레이한 그룹은 거의 절반이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인지 훈련 프로그램보다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게임을 한 그룹은 주관적 동기부여도 인지 훈련 프로그램 그룹보다 더 높았다. 그러나 인지 능력 향상에 있어서는 인지 훈련 프로그램이 우위를 보였다.
연구팀은 "비디오 게임을 활용한 인지 훈련이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고 더 높은 수준의 훈련 동기를 유발헸다"며 "우울증 환자의 시공간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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