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유발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연합뉴스]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유발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유발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2017년 서울시립대와 인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연구팀은 출퇴근 시간과 우울증 증상의 연관성 연구를 위해, 20~59세 근로소득자 2만3415명을 조사했다. 조사 항목은 출퇴근 시간과 우울 증상, 성별, 연령, 소득, 거주지, 직업, 주당 근무시간 등이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하루 평균 47분으로, 일주일에 5일을 근무한다고 가정했을 때 주당 출퇴근 시간에 약 4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웰빙 지수 설문에 응답한 대상자 중 약 4분의 1이 우울증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를 분석했을 때 하루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상인 사람은 30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는 비율이 1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는 미혼자에게서, 여성의 경우 자녀 2명 이상을 키우는 저소득층 교대근무 근로자에게서 정신 건강 악화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지면 수면, 취미, 기타 활통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육체적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교통수단 개선을 통한 이동시간과 이동거리 단축은 사람들의 출퇴근 환경 및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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