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해 진품 여부를 판별한다 [사진: 엔트루피(Entrupy)]
AI를 활용해 진품 여부를 판별한다 [사진: 엔트루피(Entrupy)]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고로 구매한 샤넬 가방이 진품인지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이제 인공지능(AI)으로 확실히 판별할 수 있다. 

25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엔트루피(Entrupy)는 AI를 사용해 중고 시장에서 디자이너 핸드백이나 스니커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엔트루피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래 2020년 12월까지 수백개의 빈티지 리셀러가 자사의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명품 리셀러만 사용할 수 있는 이 도구는 발렌시아가, 버버리, 구찌, 루이비통과 같은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인증할 수 있다고 한다. 명품 리셀러가 AI를 사용하면 가품을 우려하는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지난 10월 틱톡의 새로운 이커머스 플랫폼 '틱톡 샵'도 가품 판별을 위해 엔트루피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 기반 인증기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을 엔트루피의 하드웨어 장치에 삽입한 후 모든 각도에서 제품 사진을 찍으면 된다. 엔트루피의 장치에는 휴대폰 카메라를 확대해 제품의 디자이너 명판 및 재질과 같은 특징을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현미경 렌즈가 장착돼 있다고 한다. 

그 다음 이 사진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수백만장의 실제 재고 사진 데이터베이스와 상호 대조된다. 엔트루피는 몇 분 안에 제품의 진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9.1%에 달한다고 한다. 제품이 진품으로 판정되면 소매업체가 표시할 수 있는 공식 인증서도 생성해준다. 

비듀스 스리니바산(Vidyuth Srinivasan) 엔트루피 최고경영자(CEO)는 "이 서비스의 핵심은 제3자가 검증할 수 있도록 해 신뢰를 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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