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시엔위가 항저우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 : 시엔위]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시엔위가 항저우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 : 시엔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시엔위(Xianyu)'가 항저우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시엔위는 공식 위챗 계정 계시물을 통해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 공슈 지역 폐공장을 개조해 시엔위 리사이클 샵을 개장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커머스 대기업의 여러 사업부가 전략적 차원의 혁신에 착수한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엔위 최초의 중고 오프라인 매장은 위탁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고객이 중고 물품을 매장에 판매용으로 맡기거나 매장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인 것. 이곳에서는 신발,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다만, 식품, 애완동물, 식물 등은 거래가 금지된다.

시엔위는 "조직적인 측면에서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되며 그룹 내 기존 위치에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 전략으로 더 큰 시장에 맞설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리셀러가 앱을 통해 관심 있는 구매자의 문의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라며 매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알리바바 최근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시엔위의 사용자 수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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