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4에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탑재한다 [사진: 셔터스톡]
삼성전자가 갤럭시S24에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탑재한다 [사진: 셔터스톡]

■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가능"…삼성 갤럭시S24 AI로 중무장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할 신규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AI가 탑재될 갤럭시 스마트폰에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 기능은 타 언어 사용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면 별도 외부 앱 없이도 실시간으로 상대방 언어를 통역해 전달해준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이 온디바이스AI 기반인 덕에 개인 정보 유출이나 통화 내용이 밖으로 나갈 보안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갤럭시AI가 내년 초 공개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유사한 시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이제 모바일 AI 기술이 휴대폰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글, 생성형 AI 검색 한국어 서비스 시작

구글이 한국어로 이용가능한 차세대 검색 경험인 ‘서치랩스(Search Labs)’ 및 ‘생성형 AI 검색(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구글은 생성형 AI 검색에 기존 영어, 일본어, 힌디어에 더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4가지 언어를 추가했다.  서치랩스와 생성형 AI 검색을 이용할 수 있는 국가도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총 120개국으로 확대했다.

서치랩스는 초기 단계 구글 제품들을 실험적으로 이용해보고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한국 이용자들은 생성형 AI 검색을 통해 자신이 검색한 내용과 가장 연관성이 높고 유용한 정보를 종합해 보여주는 AI 검색 결과를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中, 美 압박에도 '반도체 자립' 가속…메모리·파운드리·장비 전방위 공세

중국이 강화되는 미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도 반도체 자립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며 우리 업계의 '초격차'를 뒤쫓는 한편, 인공지능(AI)·로직반도체 등 첨단 칩 개발 및 양산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창신 신차오 메모리 테크놀로지는 최근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투자자 등으로부터 390억위안(약 7조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위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이 ASML·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엔비디아 등 자국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장비와 반도체 칩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한 탓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수출 규제 조치가 중국의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우리나라 업계에도 커다란 위협 요소다. 메모리반도체 시황이 여전히 부진한 만큼 거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실적 반등을 위한 기회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은 막대한 정부 지원을 앞세워 연구개발(R&D) 결과물의 다양한 적용과 도전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ETF 논의 소식에 상승세…체인링크 급등

비트코인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체인링크가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3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1.34% 상승한 469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44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38% 오른 247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309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4~10위 종목 모두 상승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SEC는 그레이스케일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펀드(GBTC)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레이스케일 최고 법률 책임자 크레이그 살름은 "현재 우리는 거래 및 시장의 건설적인 참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지만 세부 사항에 대해서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가상도 [사진: DALL-E]
화웨이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 가상도 [사진: DALL-E]

■ 中 화웨이, 2024년 세계 최초 '트리플 폴더블폰' 내놓는다

중국 화웨이가 오는 2024년 세계 최초로 트리플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8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IT팁스터 레베그너스(Revegnus)는 엑스(트위터)에서 화웨이가 3중 접이식 스마트폰을 적극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레베그너스는 현재 화웨이의 트리플 폴더블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 3월 이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도 유사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인데, 이는 2025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당초 유명 분석가 로스 영도 화웨이의 트리플 폴더블폰이 올해 말 출시될 것이라 언급했는데, 예상치 못한 지연으로 출시일이 약간 더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 앤트로픽, 구글 칩으로 AI 모델 강화…파트너십 체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구글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해 언어 모델의 성능을 강화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구글의 새로운 칩인 '클라우드 TPU v5e'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 클로드(Claude)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AI 모델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해당 분야의 최첨단 스타트업과 관계를 다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4년간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3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며, 구글도 앤트로픽에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으로 앤트로픽은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 및 보안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 일론 머스크 뉴럴링크, 임상실험 지원자 모집 시작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첫 번째 임상 실험을 위한 모집을 시작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뇌에 칩을 이식해 사람의 정신만으로 의사소통, 게임 등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만들 목표다. 수술은 두 시간 가량의 두개골 절단 후 칩을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뉴럴링크는 그간 로봇으로 양, 돼지,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 실험 대상에 칩을 삽입하는 등 150회 이상의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 5월 뉴럴링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간 대상 임상 실험 승인을 받았다.

실험에 참가하려면 사지 마비, 하반신 마비, 시각 장애 및 실명, 실어증, 청각 장애, 주요 사진 절단 등의 조건 중 하나를 갖춰야 한다.

■ 애플 비전 프로 겨냥한 3D 영화 등장 

애플이 2024년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 헤드셋을 위해 애플 TV앱에 여러 3D 영화를 추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그레이더가 보도했다. 

최근 기술 뉴스 사이트 플래패널스HD( FlatpanelsHD)는 새로운 tvOS 17.2 베타 버전에서 업그레이된 애플 TV앱을 발견했다. 애플 TV앱에는 3D 영화가 새롭게 추가됐는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SF 영화 퍼시픽 림,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Shrek)이 포함됐다.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위해 새로운 파일 형식을 개발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는 스튜디오 개발자들은 이 형식을 활용해 영화로 변환해 헤드셋에서 재생 가능하도록 했을 수도 있다.

비전프로는 3D 카메라를 통해 몰입감을 높이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췄다. 또한 양쪽 눈에는 4K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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