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 '우물 밖 개구리만 날았다'...3분기 호실적 게임사 비결은?

게임 업계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의 성패가 업체 간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3분기 매출액은 1조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202억원으로 47% 늘었다.  

넥슨의 이러한 호실적은 기존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게임들의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해외 매출의 증가가 견인했다. 넥슨의 3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63% ▲중국 20% ▲북미&유럽 7% ▲일본 3% ▲기타 7%다. 넥슨은 3분기 해외 시장 전체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크래프톤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도 3분기 매출액이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거짓 등의 글로벌 흥행 사례로 볼때 이제 게임업계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 '모방을 넘어서' 中 비디오 게임 파워 확대일로...문제는 보안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장 시장에서 중국 회사들의 점유율이 계속 확대되는 모양새다. 젠신 임팩트(Genshin Impact), 에이지 오브 오리진(Age of Origins) 등 중국 게임들이 중국 밖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수치가 계속 나오고 있다.

모바일 앱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일으키는 모바일 게임들 100개 중 29개가 중국에서 개발됐다. 2019년 24개에서 늘어난 수치다.

눈에 띄는 점은 중국 게임 업체들이 비디오 게임의 메이저리그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상위 100대 중국 모바일 게임들은 미국 시장에서만 20억달러 규모 매출을 거둬들였다. 해외 전체 매출 중 3분의 1 수준이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매출 비중 2위 나라에 랭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 보도를 보면 중국 콘텐츠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점점 주목을 끄는 것은 현지 정부 정책과도 무관치 않다.

■ 비트코인, 차익 매물에 숨고르기…솔라나 시총 6위 등극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던 비트코인 가격인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솔라나는 주간 상승률 31%를 차지하며 USD코인을 제치고 시가총액 6위에 등극했다.  

12일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78% 하락한 489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51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1.46% 하락한 270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3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솔라나는 올해 최고가를 달성하며 급등했다.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솔라나 토큰을 지속적으로 판매했는데도 가격 상승세는 이어졌다. 델라웨어 파산법원은 지난 9월 5575만달러 규모의 솔라나 토큰을 포함한 자산 매각을 허용했다. 단, FTX 청산 계획의 일환으로 자산 판매 한도가 1억달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솔라나 매각으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가 사그라들었다.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 '공매도 금지'로 해외자본 이탈 우려에…당국 "문제없다" 진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해외 자본 이탈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일부 해외 기관의 개별 이슈를 한국 시장에 대한 시각 변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외신에서 공매도 관련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보도들이 줄이어 나온 데다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줄소송 움직임까지 감지되며 시장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 조치가 단행된 이후 해외 자본의 본격적인 한국 증시 이탈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주식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이 한국 주식 전산 대여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매도 금지 조치 파장에 관심이 쏠렸다.

금융당국은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며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SBT의 한국 주식 일부 대여 중단과 메릴린치의 한국 시장 대차 서비스 내년도 수익 목표치 하향에 대해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 "미국 장기금리, 잠재성장률 계속 웃돌면 경기 후퇴 가능성"

미국의 장기 금리가 계속 잠재성장률을 웃돌 경우, 미국 경기가 빠르게 뒷걸음치면서 결국 장기 금리도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이 12일 공개한 '미국 장기금리의 변동 요인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금리)이 최근 약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른 데는 중립금리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나 디플레이션(기조적 물가하락) 없이 물가가 안정된 상태에서 자금의 공급과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말한다.

보통 미국의 명목 중립금리가 2∼3%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미국의 정책금리(5.25∼5.50%)가 이보다 훨씬 더 높은데도 미국 경기가 안정적인 데다 물가상승률도 좀처럼 낮아지지 않자 시장에서는 중립금리가 더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숨은 금융자산' 18조…"휴대전화 조회 후 찾아가세요"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나 휴면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17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12월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진 않은 금융자산이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 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이 포함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모두 17조9138억원으로, 휴면금융자산이 1조6178억원,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3조6471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6489억원 규모였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가 매일 아침, 주요 뉴스를 AI가 읽어주는 오디오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