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리니지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창업자가 공동 대표에서 물러났다. 신작 '아키에이지2' 개발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송재경 창업자는 지난 7월말 대표직을 사임하고 최관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리니지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창업자가 공동 대표에서 물러났다.
송 창업자는 지난 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지금부터는 대표 이사의 자리에서 조금 물러나 아키에이지2의 개발에 더욱 집중하려고 한다"며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가는 이사로서의 역할은 계속하며, 엑스엘게임즈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경영 부분은 이미 최관호 대표님이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계셨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경 창업자는 CCO(최고창의력책임자)를 새롭게 맡고 신작 '아키에이지2' 개발에 전념한다. 아키에이지2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MMORPG로, 2024년 개발 완료가 목표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송 창업자는 엔씨소프트에서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직접 개발한 1세대 개발자다. 지난 2003년 엔씨소프트를 돌연 사임한 뒤 엑스엘게임즈를 설립했다. 그는 엑스엘게임즈에서 달빛조각사, 아키에이지 등 게임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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