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사진: 엔씨소프트]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 직원 대상으로 한 폭력 예고 글이 올라오자 오후부터 긴급 재택 근무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후 12시 경 사내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분당경찰서에 자사 게임 관련 유튜버의 채팅창에 엔씨 직원을 대상으로 폭력을 예고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경찰이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나 사우님들의 안전을 위해 금일 오후 긴급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퇴실을 당부했고 퇴실 시, 사원증은 패용하지 않고 사옥 근처에서 개별 이동은 지양하라고 안내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관할 경찰서 순찰 강화 및 사설경비업체를 통한 보안 강화 등 사우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를 주제로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 이용자가 채팅창으로 '엔씨소프트 직원들에게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경찰과 협업하고 사설경비업체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긴급 폭력을 예고한 글의 내용과 어떤 유튜버 채팅창에 게시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게임사 컴투스도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V23'(컴프야)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컴투스를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하면서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전 직원이 지난 14일 재택근무를 권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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