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로고 [사진: 삼성전자]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로고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 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수상을 휩쓸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상이다.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위너상', 탄소중립 관련 활동과 우수 성과를 낸 기업 또는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으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과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탄소중립위너상은 2년 연속, 에너지 대상은 5년 연속 수상이다.

에너지 대상에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가 선정됐고, 이를 포함한 총 8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대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제품은 인버터 압축기 효율과 단열 소재를 개선,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17% 저감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치 대비 최대 22% 초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이 에너지 절약상을 받았고 △갤럭시북3 프로 360 △네오 QLED 8K TV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인덕션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경영전략' 실천 노력을 성과로 인정받아 2년 연속 '탄소중립위너'를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총 9개 본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에너지 대상은 물론, 탄소중립위너까지 받으며 환경보호 실천 노력을 입증했다.

이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이 탄소중립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함께 수상하며 최고상 영예를 안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LG전자 VS사업본부 주력 제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이 제품은 상온에서 곡면 디자인을 구현하는 냉간 유리 성형 기술로 기존 열 성형 기술 대비 제품 생산 시 탄소 배출량을 약 25% 저감했다.

LG전자의 '2030 탄소중립 전략'도 탄소중립위너상을 받았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0)화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고효율 제품 개발·절전모드 사용 등 다양한 전략을 이행하고 있다.

이밖에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 아울러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모니터와 LG 휘센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 에너지 기술상을,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양문형 냉장고가 에너지 절약상을,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가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은 “고객을 위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LG전자의 친환경 고효율 제품이 갖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재차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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