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현장 사진. 현장에 마련된 CJ 파트너 상생관[사진: 조믿음 기자]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현장 사진. 현장에 마련된 CJ 파트너 상생관[사진: 조믿음 기자]

■ '점입가경' 쿠팡-CJ 갈등...택배·OTT 등 계열사로 확전하나

팡과 CJ제일제당 간 납품단가 갈등, 일명 '햇반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납품단가 협상 결렬을 이유로 쿠팡과 거래를 중단한 이후 6개월이 지났으나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택배·OTT 등 계열사로까지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사는 갈등 초반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갈수록 분위기는 악화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이 네이버·11번가·티몬·컬리 등과 손잡고 반쿠팡 연합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쿠팡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갈등이 쉽사리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양사 간이 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제조사와 유통사 간 갈등을 너머 택배, OTT 등 계열사 전반으로 겹치는 시장이 확대되면서 긴장감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 K팝 아티스트 IP 활용 미디어믹스 '붐'...왜?

K팝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미디어믹스가 활발하다.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콘텐츠들이 긍정적 성과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팬덤을 기반으로 한 화제성을 얻는 동시에 새로운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네이버는 하이브와 협업해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웹툰·웹소설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1년 ‘슈퍼캐스팅’ 일환으로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의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웹툰과 웹소설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는 버츄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 IP를 활용한 웹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세계아이돌은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우왁굳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6인조 버츄얼 아이돌 걸그룹이다. 이들 IP를 활용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 아이돌’은 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인데 사전 예약 8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작품들이 점차 팬덤에 의존하지 않고 작품성, 대중성, 게임성 등을 고루 갖추면서 하나의 콘텐츠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특정 팬덤이 아닌 모든 이용자를 겨냥해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일반 대중들도 즐길 수 있게 된 것. 또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콘텐츠가 증가하고, 이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면서 대중들의 거부감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 밍치궈 "애플, 아이폰16에 와이파이7 지원할 것"

애플이 오는 2024년부터 아이폰16 시리즈에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인 와이파이7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애플 전문 분석가로 이름난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빠르면 내년 초 아이폰에 와이파이7 지원을 채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속도, 안정성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와이파이7 장치가 상호작용하는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와이파이7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최대 데이터 처리량 속도의 엄청난 증가다. 와이파이 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에 따르면 와이파이7은 40Gbps 이상의 최대 데이터 속도를 제공할 수 있어 와이파이 6보다 약 4배, 와이파이5보다 약 6배 더 빠르다. 

또한 와이파이7은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 채널을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링크 기술을 도입해 여러 라디오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고 받을 수 있게 한다. 즉,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이는 것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연결된 기기의 성능과 배터리 수명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사진: 에어비앤비]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사진: 에어비앤비]

■ 에어비앤비 CEO "AI로 일자리 오히려 늘어날 것" 주장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AI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지기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I 기술이 수백만 개의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들어낼 것이라 예측했다. 

체스키는 추가 엔지니어 채용 없이도 오는 2024년에 생산율이 AI로 인해 30%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나, 구직자들이 자체적으로 회사를 설립할 수 있어 더 강력한 일자리 시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란 설명이다. 

또한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AI 발전은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일이나 누군가에게는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워렌 버핏과 같은 일부 비즈니스 리더들은 AI의 영향에 대해 회의적이나, 일론 머스크 등 다른 이들은 AI가 긍정적인 영향만 미칠 수 있도록 규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편, 지난 5월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를 비롯한 AI 선구자들은 정부가 AI의 성장을 규제할 것을 호소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 中 배터리 기업 美 진출 현실화?…업계 "K배터리 영향 無"

중국 배터리 기업이 미국 현지에 소재 공장을 증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중국 궈시안 하이테크의 미국 법인 고션(Gotion)의 소재 공장 건축을 승인했다. 

고션은 지난해 10월 미시간주 빅래피즈시에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음극재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투자 부지를 선정하고 나섰지만 지역사회 내 반발로 인해 한차례 검토에 들어갔다가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북미 투자 계획의 배경에는 폭스바겐이 있다. 고션은 순수 중국계 배터리 기업이나 폭스바겐이 26%의 지분을 매입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순수 중국 기업일 경우 북미 현지 진출이 어렵지만, 독일 기업인 폭스바겐이 최대 지분을 소유하는 형태라 비교적 북미 진출이 용이하게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CFIUS의 결정으로 'K배터리 텃밭'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 배터리 시장 구도가 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고션은 폭스바겐이 투자한 중국 기업으로, 타 중국계 기업 대비 북미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평가된 업체"라며 "국내 기업과 집중하는 분야가 달라, 실질적으로 북미 시장 내 K배터리 기업에게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 테라 권도형, 위조 여권 혐의로 몬테네그로서 징역 4개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게 징역 4개월 실형이 선고됐다.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19일(현지시간)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에 대해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권 대표의 현지 법률 대리인은 항소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판결문을 받은 뒤 의뢰인들과 상의할 것"이라며 "의뢰인들의 구체적인 상황과 이들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권 대표 등의 송환 여부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국가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했다.

■ 돈나무 캐시 우드 "코인베이스 주가 전망 낙관적"

미국의 유명 투자 펀드 아크 인베스트를 이끌고 있는 캐시 우드 CEO가 최근 규제 당국과 마찰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캐시 우드 CEO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지분을 계속 유지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6일 이후 3개 ETF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을 3차례 각각 33만주와 3만5700주, 54만3900주를 매수했으며, 이는 매수 당시 가치로 모두 2160만달러(약 277억원)에 이른다.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이러한 매수 전략의 배경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과 규제 이슈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아크 인베스트의 설명이다.

캐시 우드 CEO는 "암호화폐 시장에 여러 이슈가 존재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가 폭풍에서 살아남아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이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라며 주요 암호화폐의 성과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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