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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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 vs 신한 vs 하나...은행권 '차세대 AI' 물밑경쟁 본격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챗GPT에 대응하는 인공지능(AI) 물밑경쟁을 시작했다. 누가 먼저 승기를 잡아 차세대 AI 은행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특허청에 ‘하나GPT’, ‘하나지피티’, ‘HanaGPT’ 상표를 출원 신청했다. 하나은행은 특허청에 해당 상표를 금융서비스, IT 제품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KB-GPT라는 데모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가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메인은 6월 7일 등록됐다. 검색, 채팅, 요약, 문석작성, 코딩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챗GPT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사업 공고를 냈다. 신한은행은 향후 1년 간  챗GPT를 활용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을 추진한다.

은행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챗GPT를 다방면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거론되는 것은 은행 직원들에게 맞춤형 챗GPT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 삼성·애플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임박…침체된 시장 살릴까

삼성전자와 애플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행사가 임박했다. 경기 불황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신제품들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신제품 출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5·폴드5, 갤럭시워치6, 갤럭시탭S9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8월 초중순으로 예정됐던 언팩 행사를 2주 앞당겼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최근 오포, 화웨이, 구글,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폰 신제품을 출시한 것에 대응해 폴더블폰 선두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다.

애플도 오는 9월 중순 아이폰15·아이폰15플러스·아이폰15 프로맥스 등을 출시하고, 9월 말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1분기부터 소비자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대만 트렌드포스가 조사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5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 현대차·기아, 베트남 車 시장 최상위권 수성 나선다

현대자동차, 기아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 판매 최상위권 수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은 동남아 4위 자동차 생산·판매국이다. 최근 경제 성장과 맞물려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 베트남 탄콩그룹과 난빈성에 생산합작법인 HTMV를 설립하고 그랜드 i10, 아반떼, 투싼, 싼타페 생산을 돌입했다. HTMV에서 출고된 차량 판매는 2017년 1만5570대, 2018년 5만8111대, 2019년 7만4973대로 빠르게 높아가고 있다. 이 결과 현대차는 2019년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는 2004년 베트남 쯔엉하이자동차(THACO)와 반제품 조립 방식(CKD) 사업을 시작했다. 기아는 2020년 3만9180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사 모두 상승세를 바탕으로 엑센트, 크레타, 싼타페 등 현지 판매 차종 판촉 활동에 주력하고 현대차는 신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한다.

■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규제 피해 아시아태평양 사업 확장

미국의 투자가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제미니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싱가포르와 인도 지사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사무소의 직원 수를 늘리고 인도 사무소에는 연구개발 부서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1년 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제미니 거래소 지사를 늘리는 등 확장 계획도 언급했다. 

제미니 측은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암호화폐와 제미니의 다음 성장 물결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아태지역 확장 계획은 제미니가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미니 적립' 관련 소송을 당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제네시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이 거래소의 상품은 사용자가 제네시스에 암호화폐 자산을 빌려줄 수 있는 상품으로, SEC는 이 상품이 미국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출하 후 수출 선적 대기중인 테슬라 모델3 [사진: 신화망]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출하 후 수출 선적 대기중인 테슬라 모델3 [사진: 신화망]

■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확대 어려울 듯…中 정부 반대 

테슬라의 중국 내 생산량 확대 계획이 장애물에 부딪쳤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가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테슬라는 20만 대 이상의 중국산 차량을 판매했고,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 글로벌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상하이에서의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량을 125만대에서 175만대로 늘리기 위한 규제 승인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과잉 공급 및 가격 전쟁 심화에 대한 우려로 테슬라의 새로운 제조 계획 승인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빌 루소 상하이 오토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는 확장을 원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과잉 생산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AI 생성 음악, 그래미상 못 받는다

인공지능(AI) 생성 음악을 제외하고 사람이 창작한 음악만 그래미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AI 음악과 콘텐츠를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지만, 그래미상은 창의적으로 곡을 작곡한 사람에게 수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를 직접 부르는 AI가 있으면 고려하겠지만, 작사와 공연과 관련해선 사람 창작자만이 그래미상 후보로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올 초 입소문으로 퍼진 드레이크 랩퍼와 더 위켄드 싱어송라이터의 신곡인 하트 온 마이 슬리브(Heart On My Sleeve)와 같이 저작권 문제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삭제된 곡은 수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월엔 AI로 만든 가짜 프랭크 오션(Frank Ocean) 트랙이 9722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현재 스포티파이는 수만 곡에 이르는 AI 자작곡을 삭제하고 있다. 

■ 아이폰 자가 수리…애플 셀프 서비스 리페어 프로그램 확대

애플이 자가 수리 프로그램인 셀프 서비스 리페어(Self Service Repair)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아이폰 14 시리즈와 M2 기반 맥북 프로 및 13인치 맥북 에어 사용자들은 수리에 필요한 부품이나 도구, 메뉴얼을 구할 수 있다. 아이맥과 같은 M1 기반 데스크탑도 포함된다. 

또 미국과 영국 및 유럽 7개국 사용자들은 아이폰 12, 13 모델의 트루뎁스 카메라와 상단 스피커 자가 수리도 가능하다.

애플은 "전자 기기 수리 경험이 부족한 대부분의 사용자는 정품 애플 부품을 사용하는 전문 인증 수리 업체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아이폰 배터리와 같은 일부 애플 부품들의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 13 배터리는 번들 교체 시 약 45달러(약 5만원)로 애플에서 교체하는 비용 89달러(약 11만원) 보다 저렴하다.

■ 리비안도 테슬라 NACS 채택…주가 상승 '도미노 효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이어 리비안도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채택했다.

리비안은 오는 2024년 봄부터 자사 차량인 R1T 및 R1S에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 어댑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25년부터 자사 차량에 테슬라와 같은 충전 포트 표준을 탑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비안은 DC 급속 충전기 어드벤처 네트워크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이번 조치로 리비안 소유자들은 미국 및 캐나다 전역에 있는 1만2000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50% 상승했으며, 모건스탠리는 오는 2030년까지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가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추정했다.

포드와 GM에 이어 리비안도 테슬라 주식의 자체 추진력 역할을 하는 NACS를 채택하면서 도미노 효과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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