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 위키미디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발전의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17일(현지시간) CBS와 인터뷰를 통해 AI의 급격한 발전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모든 회사의 모든 제품이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구글이 이미 출시한 AI 기술과 같은 AI 기술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작가, 회계사, 건축가, 심지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같은 지식 노동자가 AI에 의해 교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 및 이미지의 결과로 AI 남용이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사회가 AI에 적응하고 AI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국가 간 규제, 법률 및 조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의 개발이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자, 윤리학자, 철학자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는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물론 그는 "아직은 AI가 학습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러나 AI에는 어떤 과정에서 특정 답변을 얻을 수 있는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블랙박스가 있다. 그 부분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피차이 CEO는 "과거의 다른 기술과 비교하여 AI의 영향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이번에는 일찍 등장했다"면서 "충분히 대비한다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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