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크로우 대표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대표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위메이드의 기대작 ‘나이트 크로우’가 4월 출사표를 던졌다. 나이트 크로우는 MMORPG 장인들이 모인 신생 개발사 매드엔진이 만든 신작으로 위메이드가 5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지식재산권(IP)다. 상반기 치열한 MMORPG 경쟁이 전망되는 가운데 위메이드는 톱티어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16일 위메이드는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콘텐츠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5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IP다. V4, 히트 등 인기 개발진들이 합류한 신생 개발사 매드엔진이 개발을 맡았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드엔진에 전략 투자를 단행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성공적 MMORPG를 개발해왔던 개발팀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위메이드 서비스 경험과 맞물려 완성된 작품"이라며 "실제 중세 유럽 역사로부터 영감을 얻은 세계관 위에 MMORPG 장르만 전달이 가능한 본질적 즐거움에 대한 고민과 해답이 담겨져 있다"라고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110여명이 2년 이상이 개발한 작품이다. 손 대표는 "신생회사지만 MMORPG를 만들어왔던 인력들이 모였기에 개발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적은 인력으로 짧은 시간 안에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회사지만 톱티어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우리는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하고 이를 실제 게임에 녹여낼 수 있는 경험들을 반복적으로 해 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신 언리얼엔진5로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 게임 필드 [사진:위메이드]
최신 언리얼엔진5로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 게임 필드 [사진: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는 최신 언리얼엔진5 기반으로 개발한 PC와 모바일을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이다. 극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독보적인 그래픽을 통해 권력 다툼과 반란 그리고 혼돈으로 물든 중세 유럽을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실사풍의 고퀄리티 그래픽이 강점이다.

또 판타지와 실제 역사 속 요소를 결합해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 중세 프랑스와 신성 로마제국 사이에 위치한 가상 국가 신 트리에스테 공국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숨겨진 장막 뒤 실권자 밤 까마귀 길드의 일원이 되어 흉흉해진 세상을 바꿔내기 위한 전쟁에 나서게 된다.

나이트 크로우의 핵심 콘텐츠로는 ▲이용자 선택과 노력에 따라 전직과 승급으로 성장하는 클래스 4종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전투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PVP) ▲3개 서버가 통합된 거래소와 이용자 간 1대1 거래 ▲제작, 퀘스트를 대신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의뢰소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은 "나이트 크로우는 유저들이 스스로 선택한 직업을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전직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용자들은 최초 4개 직업으로 시작해 8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 3번의 승급을 거쳐 진정한 성장을 이뤄내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8종의 무기를 사용하는 클래스별 고유 전투 스타일에 따라 향상된 타격감, 몬스터 피격 액션 조합으로 시각과 청각, 가상의 촉각을 자극하는 진짜 액션을 느낄 수 있다"며 "나이트 크로우는 전쟁 양상에도 변화를 주기 위해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인터서버 기반의 대규모 전장, 전직 시스템을 통한 클래스별 특징적 역할, 캐릭터 간 물리충격 등 입체적 전장으로의 확장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좌측부터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 위메이드 이장현 게임전략실장, 매드엔진 손면석 대표, 매드엔진 이선호 개발총괄 [사진:최지연 기자]
좌측부터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 위메이드 이장현 게임전략실장, 매드엔진 손면석 대표, 매드엔진 이선호 개발총괄 [사진:최지연 기자]

올해 상반기는 각 게임사들이 MMORPG 신작을 예고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1일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넥슨 ‘프라시아 전기’ 등이 출시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위메이드는) 1등에 걸맞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오랜 기간 MMORPG를 개발한 매드엔진 기술력과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이 합쳐지면 1등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손 대표는 “여러작품 나오면서 경쟁구도, 비슷한 시기로 게임이 몰리는 경우도 드문데 경쟁작으로 엮이는 게 나쁘지는 않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는 건 즐거운 도전이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열심히 준비한 것을 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오는 4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국내 출시 된 후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P&E 게임으로 출시된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온보딩 돼 위믹스플레이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김정훈 실장은 "위메이드는 P&E 게임을 가장 잘하는 회사"라며 "현재 성공적인 한국 서비스에 전념하고 있지만 한국 서비스 성공 이후 위믹스플레이를 통한 P&E 서비스를 글로벌과 중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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