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디퓨전' 생성 AI 모델이 그린 그림 [사진: 스테이블 AI]
'스테이블 디퓨전' 생성 AI 모델이 그린 그림 [사진: 스테이블 AI]

■ 생성AI 유니콘 쏟아진다...스타트업 투자 2년 만에 4배↑

경기 위축 속에 스타트업 투자가 올 들어 많이 줄었지만 생성 AI 쪽은 상대적으로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 정보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텍스트나 이미지 같은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규모는 올해 21억달러로 2020년 이후 425% 늘었다. 

슈퍼노멀의 콜린 트레셀러 공동 창업자는 "거대한 과열 사이클이 있다. 웹3.0 열기가 끝났고 사람들은 갈 곳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열기를 보여주듯 생성 AI 업체들이 대규모로 투자를 유치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AI 카피라이터'로 불리는 자스퍼(Jasper)는 10월 중순 15억달러 가치에 1억2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오픈소스 기반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 중 하나인 스터빌러티 AI도 비슷한 시점에 역시 유니콘 대접을 받고 1억100만달러 규모 투자를 받았다.

12월에는 스터빌러티 AI와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을 주도하는 회사 중 하나인 런웨이(Runway)도 5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AI 모델 및 데이터 세트용 오픈 소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허깅페이스(Hugging Face)도 5월 세콰이어 캐피털 등으로부터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면서 20억달러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거대 언어 AI 모델인 GPT,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 등으로 유명한 AI 스타트업 오픈AI는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생성AI 회사들이 앞으로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까지 위협할 잠재력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구글 모바일 검색 UI '더 빠르고 간편하게' 바뀐다

구글이 모바일 화면에서 검색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변경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검색 알고리즘은 여러번 변경했지만, 기본적인 검색 인터페이스는 수년 동안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가 누적됨에 따라 검색 UI도 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검색 창 바로 하단의 기능 옵션에 있다.

기본적인 검색어 입력창, 그리고 음성 및 구글 렌즈 검색 옵션이 변경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단 검색 기능 옵션은 가로 스크롤 방식으로 원하는 검색 옵션을 손쉽게 찾아서 정밀 검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통해 쇼핑 검색, 구글 번역, 이미지 검색, 음악 검색 등 세분화된 검색 기능을 더 빠르게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시각적인 UI 개선 외에도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할 때 등장하는 추천 검색어 등도 보다 정교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글은 변경된 검색 인터페이스에 대해 소수 인원에 의한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배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단순한 UI 변경인 만큼 사용자 피드백 과정을 거쳐 곧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관측이다.

■ 일론 머스크 "트위터, 게시글 한도 4000자로 늘릴 것"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직후 중단됐던 트위터 유료 구독 서비스가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게시글 한도도 4000자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12일부터 트위터 블루(Twitter Blue) 구독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블루는 유료 구독 서비스로 인증된 계정을 의미하는 파란색 딱지 표시를 포함하여 광고 노출 감소 등 몇가지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트위터 블루 서비스 구독료는 5달러에서 8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대신 사용자 계정 도용을 방지할 수 있는 파란색 인증 딱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트위터는 비즈니스 계정일 경우 파란색 대신 금색 딱지 표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동영상 게시 기능이 강화된다. 더 긴 분량의 동영상은 물론 1080p FHD급 동영상 게시도 허용할 예정이다. 트위터 블루 구독자는 광고 노출 빈도도 일반 사용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으로 게시글 한도 확장이다. 일론 머스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존 280자 글자 제한을 없애고 4000자로 늘릴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한 부가 설명은 없었지만, 트위터 블루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긴 글 게시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 애플 R&D지원센터 포항서 개소…개발자 교육생도 첫 배출

애플이 12일 경북 포항에서 제조업 연구개발 지원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애플코리아는 이날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항공대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제조업 R&D 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행사에는 존 서 애플 본사 시니어 디렉터,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애플은 지원센터에 청정실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중소기업을 상대로 품질관리와 공정제어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하는 기법을 교육한다. 애플코리아는 이날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첫 수료식도 했다.

애플은 올해부터 포항공대에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애플이 배출한 인재들이 유망 기업을 지속해서 창설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은 다종·다양화가 주된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올해 전기차 시장은 다종·다양화가 주된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 전 세계 신차 10대 중 1대는 이제 전기차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전 세계 전기차 차량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한 93만2000대로 집계됐다. 

지난 9월 104만대 등록 대수를 기록한 것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전기차 등록 대수다.

비율로 따지면 배터리 기반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같이 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포함해 전체 등록 대수의 16%를 차지했다.

 이중 순수한 배터리 기반 전기차만 11%를 차자했다. 새로 출고해 등록하는 차량 10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셈이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 누적 집계를 보면 테슬라 전기차가 여전히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테슬라 모델Y가 56만8965대가 등록해 시장 1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7.3%를 차지했다. 2위도 테슬라 모델3가 차지했다. 등록 대수는 36만5274대로 시장점유율은 4.5%로 나타났다.

3위는 중국 내수용 경형 전기차인 홍광 미니 EV 35만7511대(4.6%), 4위는 BYD의 송 플러스가 34만2626대(4.4%), 5위는 BYD의 친 플러스가 26만6588대(3.4%)로 집계됐다. 

그 외 폭스바겐 ID.4가 등록 대수 13만623대(약 1.7%)로 9위, 현대 아이오닉5는 8만2847대(1.1%)로 16위, 기아 EV6는 6만7252대(0.9%)로 19위에 올랐다.

■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가능할까...

가상자산 소득 과세 2년 유예 방안 등을 포함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내년 가상자산 과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여야는 정기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에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회기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12월 안에 임시국회를 개최할 예정이나 일정은 미정이다. 여야 원내대표 협상도 순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소득세법 개정안이 개정되지 않으면 2023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기타소득세 과세가 시행된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가상자산 소득 과세 2년을 유예할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가상자산 과세제도의 입법적 미비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 과세를 2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직 국내 가상자산 과세제도 정비 수준은 국제적 기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김재진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DAXA) 국장도 가상자산 소득 과세 유예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

투자자들 역시 가상자산 과세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보통 기타소득의 소득 금액은 총 수입에서 필요 경비를 차감해 계산하는데, 필요 경비는 취득가액과 취득에 필요한 비용으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세당국에서 현재 명확한 가상자산 취득가액조차 선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 1월부터 과세가 시작되면 상당수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자금을 인출해 코인런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UAE 거쳐 세르비아로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키고 도피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수사당국이 파악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올해 9월 초 싱가포르를 떠난 권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지난달께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겼다.

법무부는 이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 대표는 여권 무효화로 공식 입출국 기록이 없는 만큼 인접 국가로 이미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

권 대표에게는 인터폴 최고등급 수배인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4월 한국을 떠난 권 대표가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소시효를 정지시킨 상태다.

검찰은 권 대표를 추적하는 동시에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3일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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