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사진: 이더리움 재단]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사진: 이더리움 재단]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회의에서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 일정이 정해졌다. 내년인 2023년 3월까지 하드포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상하이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임시 기한은 2023년 3월로 정해졌다. 임시 기한인 만큼 일정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가능하면 해당 기간 안에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자는 것에 핵심 개발자들이 합의를 이룬 것. 

아울러 2023년 5월이나 6월에는 'EIP(Ethereum Improvement Proposal) 4895'라고 부르는 유효성 검사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도 동의가 진행했다. 해당 기능이 구현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스테이킹된 자금을 손쉽게 인출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스테이킹된 이더는 이더리움 비콘 체인에 잠겨있는 상태다. EIP 4895 기능이 구현된 이후에는 스테이킹 서비스 구현이 자유로워지며 이는 향후 머지 업그레이드를 완성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더리움 캣 허더스(Ethereum Cat Herders)의 프로젝트 매니저 푸자 란잔(Pooja Ranjan)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3월에 메인넷에서 계획된 상하이 하드포크를 통해 이더 출금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상하이 하드포크 이후 개발 일정도 논의됐다. 대표적으로 EIP 4844으로 불리는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용량을 더욱 향상하는 업그레이드다. 

다만 완전한 목표 달성을 위해선 앞으로 수년간의 개선 및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더리움 개발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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