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 "암호화폐 생태계 결국 무너질 것...비트코인만 살아남는다"

비트코인 지지론자이자 블록체인 업계 유명 저자인 제프 부스(Jeff Booth)가 FTX 파산 사태 이후 암호화폐 생태계를 진단했다. 

제프 부스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혁신 없는 중앙집중화의 결과로 암호화폐 생태계가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비트코인은 예외"라고 말했다.

그는 "FTX와 셀시우스 같은 중앙집중식 암호화 플랫폼은 본질적으로 내재적 결함이 있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단순히 복제했다"면서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는 폐해를 막거나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없는 중앙집권화는 필연적으로 붕괴하기 마련"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통 금융 서비스에 대항해 등장한 P2P 기반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조차도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탈중앙화와 보안을 희생한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혁신 없는 플랫폼은 결국 위기에 맞았을 때 버티지 못하고 붕괴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미래 금융 시스템의 근간이 될 만큼 탈중앙화되고 안전한 유일한 암호화폐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FTX 사태 여파로 암호화폐 산업의 모순이 드러났고 연쇄적인 붕괴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가 결국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 당신이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13가지 이유

스마트폰 재활용 단체인 그린 스마트폰스가 흥미로운 통계를 공개했다.
구글 데이터 검색을 활용해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수리를 맡기는 가장 큰 원인을 분석한 것.

조사에서 스마트폰 고장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장 큰 이유는 충전 문제였다.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리나 교체하는 비율이 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터치스크린 불량이 10%를 차지했다. 대부분 낙상으로 말미암은 깨짐이 주된 원인이다.

스피커 불량과 과열 문제도 각각 9%씩 차지했다.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닮는 문제와 카메라 오작동, 와이파이 불량도 각각 7%로 주요 고장 항목으로 지적됐다. 

그 외 블루투스 불량(4%), 볼륨버튼 불량(2%), 전원버튼 불량(2%), GPS 미인식(1%), 무선충전 불량(1%)도 흔한 고장 중 하나로 파악됐다.

그린 스마트폰스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스마트폰을 포함해 전 세계 약 53억대의 휴대 전화기가 폐기될 예정이다. 엄청난 폐기 스마트폰으로 인한 환경 문제도 만만치 않다. 보다 지속 가능한 스마트폰 활용 방침과 폐기 및 재활용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단체의 주장이다.

■ 디즈니+, 내년 K-콘텐츠 올인...넷플릭스 아성 도전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플랫폼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출시 1주년이 지난 가운데, 올해 말과 내년 안에만 K- 오리지널 콘텐츠를 13편 이상 선보인다. 글로벌 1위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는 넷플릭스에게 디즈니플러스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K-콘텐츠에 집중하기로 전략을 세웠다. 

연말에 공개할 다크 판타지 스릴러 ‘커넥트’, 디즈니+의 전략 콘텐츠 ‘카지노’를 비롯해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 원작 ‘무빙’, 범죄 액션 장르 ‘최악의 악’, 사랑과 복수를 그린 ‘사랑으로 말해요’ 등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다큐멘터리 13편을 내년 중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쟁력 있는 드라마 이외에도 디즈니+는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와의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올해 하이브 음악과 아티스트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협업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내년 BTS 멤버 제이홉의 솔로 앨범 준비기와 BTS 음악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2편을 공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 배우의 디즈니 글로벌 콘텐츠 출연도 늘었다.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에도 한국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배우 박서준이 영화 ‘더 마블스’,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디즈니+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각각 출연한다. 

이와 관련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발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디즈니의 계획 중 일부”라고 말했다. 
 

베뉴 2 플러스(Venu 2 Plus) 스마트워치 [사진: 가민]
베뉴 2 플러스(Venu 2 Plus) 스마트워치 [사진: 가민]

■ "올해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 4분의 1은 애플워치"

3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가 전체 출하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8% 증가했다. 전체 애플워치 출하량의 56%는 9월 초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8였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2%로 2위를 지켰다. 인도 시장에서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포인트(p) 줄어들었다.

다만 갤럭시워치5 시리즈 출시로 직전 분기보다는 출하량이 62%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1년간 분기당 출하량이 평균 3000만 대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올 3분기 애플, 삼성 등 주요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인도 업체들이 선전하면서 상승폭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물가·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 내리고 실손보험료 오른다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는 소폭 내리고 실손 보험료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당정의 압박 속에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막바지 요율 산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내년 1월 계약일부터 보험료를 최대 1%대까지 내리고 나머지 중소형 보험사들은 각사의 상황에 맞춰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나쁘지 않아 보험료를 인하할 것"이라면서 "현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볼 때 보험료를 1%대 정도 내리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는 업계의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보험료가 내리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4000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내년부터 10%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수 치료 등 과잉 진료가 급증하면서 1~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142.5%에 이어 올해는 12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율이 100%을 넘는다는 건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보험사의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2020년 2조5000억원, 지난해 2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도 2조원대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손보험은 보험을 든 고객이 병원 치료 시 부담한 의료비의 일정 금액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으로 가입자만 지난 3월 기준 3977만명에 달한다.

■ 작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42만명...8% 늘어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8% 정도 늘어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부자의 자산 가운데 특히 현금 등 유동성 자산 비중이 눈에 띄게 커진 반면, 주택 경기 냉각으로 거주용 등 부동산 비중은 줄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한국 부자'는 모두 42만4000명, 전체 인구의 0.82%로 추정됐다.

부자 수가 2020년보다 8.0% 늘었지만, 증가율은 1년 전 10.9%보다 떨어졌다. 지난해 주가지수 상승세가 꺾이면서 부자 수 증가 속도도 더뎌졌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부자를 자산 규모별로 나눠보면, 부자의 90.7% 약 38만5000명이 '10억원 이상 100억원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자산가'는 2.0% 약 9000명을 차지했다.

올해 기준 부자의 자산은 평균적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각 56.5%, 38.5%의 비율로 나뉘어있었다.

한국 부자의 자산 구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용 부동산(27.5%),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14.2%), 빌딩·상가(10.8%), 거주용 외 주택(10.8%), 예적금(9.5%), 주식·리츠·ETF(7.9%) 순이었다.

연구소는 이런 비중 변화를 작년 하반기 이후 두드러진 주식·부동산 등 자산 시장 부진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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