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인공지능(AI)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글쓰기 인공지능(AI)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진화하는 글쓰기 AI의 세계...유력 회사들 속속 참여

생성 AI 기술이 이미지를 넘어 글쓰기로 진화하고 있디. AI로 업무에 필요한 텍스트를 만들 수 있는 생성 AI 서비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기존 협업 및 생산성 소프트웨어 업체들 사이에서도 AI를 활용한 글쓰기 기능은 요충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클라우드 기반 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션도 AI를 활용한 글쓰기가 갖는 잠재력을 크게 보고 본격적인 테스트에 나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노션AI는 블로그 포스트, 채용 이메일 템플릿, 읽을 비즈니스 도서 목록 등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말하면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노션 AI 첫 용도는 글쓰기다. 많은 이들을 글쓰기를 요구하는데, 일부는 반복적인 내용이지만 블로그 포스트나 브레인 스토밍 아이디어처럼 창의적인 성격도 있다. 노션 AI는 두가지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반 자오 노션 CEO는 "노션 AI는 발행할 수 있는 블로그 포스트를 쓰지 않는다. 별로 재미 없는 초안 작성 단계를 건너 뛰고 개선과 다듬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구글도 최근 대화형 AI 기술인 람다(LaMDA)을 사용한 AI 글쓰기 도구 워드크래프트 신제품을 선보였다. 워드프래프트 허구적인 소설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션 AI와 마찬가지로 워드크래프트도 초기 실험 단계다.

■ 배민, 코엑스에서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과 트레이드타워에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로봇 배달서비스는 지하2층 지상 55층 규모에 상주 인원이 3600여 명에 이르는 트레이드타워 오피스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문은 배민 앱의 ‘로봇배달’ 카테고리에서 이뤄진다. 트레이드센터 내에서 배민앱을 구동하면 로봇배달 카테고리가 생성되며, 매장 및 메뉴를 선택하고 사무실 층과 호수를 입력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현재 커피, 디저트, 샌드위치 등 간단한 식음료를 취급하는 매장 6곳에서 배달 받을 수 있다.

코엑스몰에서의 실내로봇배달 서비스는 우아한형제들의 주도로 서울시, 강남구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하는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코엑스몰 내 서빙 로봇 서비스, 실내 로봇배달서비스를 구현하고, 내년에는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에도 실내외 로봇배달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정부, 코인 과세 2년 유예 방침 유지…국회합의 불발땐 내년 시행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세 유예 여부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으면서 업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가상자산 과세를 추가로 2년 유예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만약 국회 합의가 불발된다면 당장 내년부터 과세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자산 거래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당초 예정된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오는 2023년부터 가상자산에 투자해 기본 공제금액인 250만원을 넘은 소득을 낸 사람은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하는데, 과세 시점을 2025년으로 재차 미루겠다고 밝힌 것이다.

정부는 남은 기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자가 급증하고 거래소도 대폭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과세 인프라를 추가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문제는 국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논의가 사실상 뒷전으로 밀렸다는 데 있다. 내년 과세를 앞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를 놓고 여야 입장이 엇갈리면서 금투세를 중심으로 전선이 형성된 탓이다.

만약 국회에서 관련 합의가 불발되면 당장 내년부터 주식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가 함께 시행될 수도 있다.

과세 당국 역시 가상자산 업계를 대상으로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향후 과세를 위한 준비 작업에 일단 착수한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과세 유예와는 별개로 과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DAXA "위믹스 상폐 공동 결론…위믹스 신뢰 회복 못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개 가상자산 거래소가 결성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가 "위믹스 상장 폐지는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내린 결론이며, 위믹스가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제기한 ‘업비트 갑질론’을 정면 부인한 것이다. 

공동협의체는 입장문을 통해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아닌 위기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하고 논의를 시작한다"며 "위믹스도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해 유의종목 지정 후 2차례에 걸친 소명기간 연장을 통해 약 29일 동안 총 16차례의 소명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가상자산을  상장하고 있는 회원사 모두가 각사의 기준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라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고, 일시를 협의해 공통의 결론을 시장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또 공동협의체는 "위믹스 측이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위믹스 상장 폐지가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 [사진: 테슬라]
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 [사진: 테슬라]

■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 만재 800km 완주 테스트 성공

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이 최대주행거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개발팀에 따르면, 최근 37톤급 화물을 만재한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이 800km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은 15톤 이상의 대형 트레일러 시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유일한 전기트럭이다. 

연료비를 포함해 유지관리비가 높은 대형 트럭의 특성상 세미 전기트럭은 중·장거리 운송 시장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처음 공개된 세미 전기트럭은 2018년부터 시험 주행에 들어가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후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 

테슬라 세미 트럭은 각각 최대주행거리 480km와 800km를 가진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대당 판매 가격은 2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오는 12월 1일 목요일 테슬라 세미 최초 출고식을 진행한다.

■ 정육각, 시리즈D 470억 투자 유치

육류 기반 온라인 식품 유통업체인 정육각이 47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신규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프리미어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후속 투자로 참여했고 신규 투자자로 NH투자증권이 합류했다.

정육각은 어려운 투자 상황 속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나, 내년 식품업계 전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빠른 손익분기점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정육각 온라인 커머스 서비스에 집중한다. 식품전문숍 리브랜딩 및 IoT 가전제품 출시 등 새롭게 준비 중이던 사업은 일시 중단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서비스인 직샵의 베타서비스는 종료한다. 

공장 운영 효율화 등 고강도 쇄신으로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주 7일 운영 도입, 비용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자회사인 초록마을은 이달 초 논현동 사무실로 통합 이전을 마무리하며 내년초 분기 흑자전환을 위해 고강도 혁신에 착수했다. 

정육각의 IT, 데이터 역량과 제조,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으며 비용 절감 및 조직 개편을 통한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 IPTV 가입자 2000만명 돌파…KT계열, 35.65%로 1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상반기 평균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 및 2022년 6월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를 발표했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산정기준에 따른 2022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평균 3600만5812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하반기 대비 37만명이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자별로는 ▲KT 858만6837명 ▲SK브로드밴드 624만8035명 ▲LG유플러스 536만8579명 ▲LG헬로비전 374만3550명 ▲KT스카이라이프 297만7656명 순으로 집계됐다. IPTV 3사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IPTV가 절반을 넘은 2020만3451명, 위성방송 297만7656명 순으로 IPTV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었다.

6월 말 기준으로 유료방송 총 가입자 수는 3679만89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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