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가 2023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대식 의장은 의장직 4연임에 성공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1일 2023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는 각 관계사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를 평가해 인사를 하는 두번째 해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사도 별도로 발표됐다.

지난 2017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를 이끌고 있는 조 의장은 이번 인사에서 다시 의장을 맡았다. 조 의장은 2017년 선임 이후 2년 임기의 의장 자리를 4번째 맡게 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7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하되, 5개 위원회 수장을 교체했다. 

조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략위원회 전략/글로벌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관계사의 글로벌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맡은 환경사업위원회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수장으로 낙점됐다. ICT위원회 위원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으로 교체됐다. 서진우 부회장이 이끌던 인재육성위원회는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장동현 SK㈜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던 커뮤니케이션위원회에는 SV위원회 위원장이던 이형희 사장이 옮겨간다. 이 사장의 빈 자리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맡는다.

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관계사의 성장 스토리 실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