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 [사진: 테슬라]
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이 최대주행거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개발팀에 따르면, 최근 81000파운드(37톤급) 화물을 만재한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이 500마일(약 800km)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은 15톤 이상의 대형 트레일러 시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유일한 전기트럭이다. 연료비를 포함해 유지관리비가 높은 대형 트럭의 특성상 세미 전기트럭은 중·장거리 운송 시장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처음 공개된 세미 전기트럭은 2018년부터 시험 주행에 들어가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한 후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 테슬라 세미 트럭은 각각 최대주행거리 480km와 800km를 가진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대당 판매 가격은 2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마련된 세미 전기트럭 전용 생산 라인을 통해 이달 안으로 매주 5대 규모로 초기 저율 생산을 시작한다. 월마트와 펩시 등에서 약 2000대의 세미 전기 트럭을 사전 주문했다. 올해 세미 트럭을 기업용으로 소량 생산, 출고하며, 본격적인 양산은 2023년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오는 12월 1일 목요일 테슬라 세미 최초 출고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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