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대표의 2차 사과문 [사진:우마무스메 공식 카페 갈무리]
조계현 대표의 2차 사과문 [사진:우마무스메 공식 카페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 17일 진행된 간담회가 미흡해 죄송하다는 것. 다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조계현 대표는 18일 오후 9시경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카페를 통해 두 번째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루전 개최된 간담회가 미흡해 죄송하다는 내용이다.

조 대표는 “이번 간담회 내용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간담회 중 저희의 표현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키타산 블랙’ 픽업 이벤트 진행 도중 긴급 점검을 실시해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이용자 대표는 이용자의 피해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을 했고 카카오게임즈는 “고객 개별의 선택이었고 피해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변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어 “간담회에서 보내주신 많은 의견들과 목소리를 내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용자분들의 깊은 애정에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함만 드리게 됐다.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다시 한번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진정성 어린 소통을 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개선 부분도 이용자분들의 기대치에 부합해 나가며 이행될 수 있도록 자세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경과 및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책들을 하나씩 직접 실행해 나가며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또 신뢰를 하나씩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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