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5’ 폐기논란을 가져왔던 지문인식센서의 공급업체가 당초 알려진 ‘크루셜텍’이 아닌 ‘시냅틱스’인 걸로 확인됐다.
10일 주요외신들은 갤럭시S5를 직접 분해한 결과, 홈버튼에 탑재된 지문인식센서는 시냅틱스가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분해한 갤럭시S5의 지문인식센서칩에는 시냅틱스의 마크가 새겨져 있었으며, 이는 시냅틱스가 지난해 11월 인수한 밸리디티센서의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초 일각에서는 갤럭시S5에 탑재된 지문인식센서 및 솔루션은 국내 지문인식전문기업인 크루셜텍이 삼성전자에 공급한 것으로 수율문제가 발생해 일부 물량이 폐기됐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당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예정대로 갤럭시S5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한 언론이 최근 보도한)제품을 만들지도 않았는데 대량폐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식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