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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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 사업자 필수 'ISMS 인증' 바뀌나...KISA, 개편 착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가상자산,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점검항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KISA는 이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ISMS 점검항목의 개정 또는 항목 추가가 필요한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KISA는 가상자산 등 신규 서비스 ISMS 세부점검항목에 대한 연구를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KISA는 가상자산, 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자들이 다수 등장함에 따라 ISMS 점검 및 인증을 보완해야 할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한다.

KISA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상자산, NFT, 메타버스 관련 국내외 시장 및 주요 정보보호 이슈를 조사한다. 또 가상자산, 정보보호, NFT, 메타버스 등 분야의 전문가들로 연구반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KISA는 연구반 운영 등을 통해 가상자산, NFT, 메타버스 사업자 대상 ISMS 세부점검항목의 개정 필요성을 검토하고 필요한 내용은 개발할 방침이다. 결과에 따라 세부점검항목에 대한 설명 및 준수방안에 대해 안내하는 가이드를 작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KT, 30GB 6만2000원 5G 요금제 선보인다

SK텔레콤이 5만9000원 가격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5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KT가 6만2000원 가격에 30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사실상 확정했다.

KT는 정부와 큰틀에서는 합의가 끝난 상태에서, 세부적인 조율을 진행 중이다. 다음주 신고할 가능성이 높다. 

KT가 6만원대 30GB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LG유플러스도 KT와 비슷한 30GB 또는 그 이상을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LG유플러스가 30GB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시 SK텔레콤이 이와 유사한 요금제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5G 가입자 1인당 트래픽(데이터 사용량)은 27.84GB로 30GB는 이용자 평균을 확실히 뛰어넘는 요금제다.

■ 베일 벗은 ‘서머너즈워:크로니클’...컴투스 새 성장엔진 될까?

컴투스가 신작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을 공개했다.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첫 MMORPG인 만큼 기대감이 상당한 가운데, 크로니클이 부진한 컴투스에게 함박웃음을 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 아이덴디티를 계승하면서 MMORPG 장점을 더한 게임”이라며 “소환수들과 함께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스킬·속성간의 상성 이외에 다양한 기믹에 대한 대응, 컨트롤 재미, 협동 플레이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로니클은 소환사와 소환수 3마리가 한팀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용자는 3명의 소환사 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중 한명을 택해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불, 물, 바람, 빛, 어둠 등 총 5개 속성의 약 350여종의 소환수를 통해 전략과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증시 입성 도전 쏘카... "신사업 확대·신기술 투자"

국내외 증시 불황,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는 속에서 카셰어링(차량 공유) 기업 쏘카가 예고대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IPO 공모자금은 유관 기업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 신사업 확대, 신기술 투자 등에 투입한단 계획이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는 "상장 이후 기술 역량을 높이는 한편, 모빌리티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유관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를 통해 슈퍼앱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개인형 이동수단), 자율주행 셔틀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쏘카 총 공모 주식 수는 455만주(신주 100%),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원~4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원 규모다. 4일과 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해 이달 중 상장 예정이다. 

■ 라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 티저 공개…카카오와 차이점은?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넥스트가 지난 1일 글로벌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도시(DOSI)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며 NFT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에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NFT 사업 전략과 차이점이 뭔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먼저 도시는 올해 3분기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넥스트는 지난 1일 도시 베타 버전 출시에 앞서 도시 내 브랜드 스토어인 '도시 스토어'를 공개했다.

라인은 연말까지 15개 이상의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NFT 프로젝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특화 NFT 플랫폼 게임 도시 출시도 현재 준비 중이다. 

반면, 그라운드X는 NFT 사업적 접근을 강화하기 보다는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자체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앱을 단독 출시한 그라운드X는 국내 기업들과 NFT 연합체 그리드를 구축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역시 NFT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양사의 다른 사업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어떤 전략이 더 나은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 카카오뱅크, 상반기 영업익 1628억...전년比 21.7%↑

카카오뱅크는 3일 2022년 상반기 실적 발표 설명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628억원, 당기순이익은 6.8% 증가한 12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실적이 상반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으로,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수신 잔액은 전년말 대비 3조1547억원 늘어난 33조1808억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59.8%의 비중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8614억원에서 26조8163억원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고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을 재개한 것에 이어서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만기 확대 상품을 출시하고 대상 지역과 담보물 대상을 넓힘으로써 여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스타벅스, 잇단 논란으로 곤욕...통합 유료 멤버십도 타격?

신세계그룹 계열사 스타벅스(SKC컴퍼니)가 판매하는 굿즈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폴알데이드 검출 사실이 공개되고,  샌드위치 등 일부 제품 품질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 등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에 스타벅스를 스마일클럽 통합 멤버십 혜택의 핵심으로 투입한 신세계의 전략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 플랫폼들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을 거래 금지 품목에 포함시켰다. 해당 상품이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검출 사실이 공개됨에 따른 조치다. 

앞서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에서 지린내가 난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당시 회사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사라진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소비자들 불만이 들끓자 회사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무료 음료 쿠폰 3장과 교환해주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일주일 만인 지난 28일 스타벅스는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개봉 전' 서머 캐리백 외피에서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며 "개봉 후 2개월이 지난 제품은 외피에서 평균 271mg/kg, 내피에서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나왔다"고 인정했다.

■ OTT 이용권 쪼개 팔기 논란 페이센스, 1일권 판매 중단

주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월 이용권을 1일권으로 쪼개 팔아 논란이 됐던 페이센스가 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3사 1일권을 자사 웹사이트에서 내렸다.

3일 OTT 1일권 판매를 내걸고 있는 페이센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넷플릭스 1일권(600원), 디즈니플러스 1일권(400원)만 판매하고 있다. 

앞서 페이센스에선 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3사 1일권을 판매했는데 최근 이들 회사에 판매 행위를 중단하겠단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센스는 월 구독료를 내고 이용하는 OTT 계정을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소정의 돈을 받고 계정을 공유해주는 방식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는 기존 이용권을 사실상 재판매한 형태란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3사는 이용권의 타인 양도 및 영리 활동을 금지한 약관을 위반했다며 페이센스를 상대로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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