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카셰어링 시동...차량 대여 서비스 확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현대캐피탈로부터 인수한 '딜카'와 관련 후속조치 일환으로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를 출시한다. 내 차가 아닌 다른 차량을 빌려 타도록 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비슷한 렌터카와 함께 이용자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딜카는 최근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16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3월 현대캐피탈로부터 딜카 사업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았다. 

인수 승인 후에도 딜카는 그동안 별도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제 이를 종료하고 연내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에서 이용 가능토록 서비스한단 방침이다.

내 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차량을 빌린다는 점에서 카셰어링과 렌터카는 비슷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카셰어링의 경우 차량 대여 과정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고 분 단위로 짧게 빌려 탈 수 있는 점 등에서 렌터카와 차이를 보인다.

카카오 T는 그동안 택시, 대리 호출 중개를 중심으로 바이크(자전거·킥보드), 시외버스, 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마련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렌터카와 더불어 카셰어링 출시를 통해 다른 차를 빌려 타는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선택지를 갖출 전망이다.

■ 카카오엔터, 웹소설 불법유통 '북토끼' 형사고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웹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연재 웹소설 약 2500개 작품과 관련한 대규모 채증 작업을 거치는 등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에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인 형사 고소를 본격적으로 진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토끼는 지금까지 글로벌 불법유통의 주 타깃이던 웹툰이 아닌 웹소설 만을 집중적으로 불법유통하면서 웹소설 창작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끼쳤다. 

이들은 다른 불법 유통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웹사이트에 각종 불법도박 사이트와 음란 사이트 배너를 게재, 소중한 창작자의 창작물을 광고 수익을 얻는 용도로 활용했다. 또한 수차례 도메인을 바꾸어 차단망을 피하고, SNS를 통해 음지에서 새 도메인을 배포하는 등 악질적으로 운영돼 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형사 고소에 앞서 먼저 글로벌 검색 엔진상 검색이 불가하도록 검색을 차단시켰으며, 국내 통신망을 통한 접속 역시 차단했다. 여기에 북토끼와 유사한 도메인으로 불법유통이 범죄임을 알리는 유인 사이트를 직접 생성해 운영을 지속 방해해 왔으며, 나아가 사이트 폐쇄를 위한 방법으로서 이번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 K배터리 상반기 점유율 34.9%서 25.8%로 '곤두박질'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셀 3사가 상반기 성장률 부진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25%대로 내려앉았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주요 전기차 업체 생산 차질,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을 여실히 받은 모습이다.

2일 SNE리서치는 올해 1~6월 세계 각국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203.4GWh로 전년 동기 대비 76.8% 올랐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0년 3분기부터 현재까지 오름세다.

이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는 전년 동기 34.9%였던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 25.8%로 크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14.4%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성장률이 저조하며 중국 BYD(11.8%)의 추격을 받게 됐고, 삼성SDI도 시장 평균 성장률을 넘지 못하며 전년 대비 점유율이 떨어졌다. 후발주자인 SK온은 전년 동기 대비(5.3%) 점유율을 1.2%p 끌어올린 6.5%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탔다.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지속 하락하는 원인으로는 중국업체의 자국 시장 기반의 급성장과 대외 악재로 인한 전방업체의 생산 차질이 꼽힌다.

중국 배터리 업체는 자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등으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반면 유럽과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둔 국내 업체는 러-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원자잿값 상승, 반도체 수급난 지속, 중국 주요도시 봉쇄로 인한 전기차 생산 차질 등으로 배터리 출하량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SK온의 성장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삼성SDI 공급은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BMW iX가 기여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6월부터 유럽과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3, Y 판매가 급증하며 사용량이 오르는 추세다.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절차 완료…비메모리 역량 강화

SK하이닉스가 국내 8인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밟아왔다. 올해 상반기 공정거래 위원회와 중국 반독점 당국 등에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았고, 최근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키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를 위탁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6160억원이다.

키파운드리 신임 대표이사는 SK하이닉스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이동재 대표가 맡는다.

이번 인수로 SK하이닉스는 비메모리 경쟁력을 일부 강화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대다수 매출이 메모리 사업에 집중된 업체로, 비메모리 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의 5%에 불과하다. 메모리반도체 산업은 상승-하락 업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지만, 시스템반도체는 채용처가 넓어 비교적 안정적이다.

가상자산 수탁하면 끝?..."유통 오류 물량 해결책 안 돼"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무비블록과 트리클을 유통량 공시 오류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가 잔여 물량을 수탁 업체에 맡겼다는 이유로 해제하면서 적절한 대책인지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코인원은 지난 6월 블록체인 기반 P2P 영화 배급 플랫폼 무비블록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에 보고된 유통 계획서와 공시된 유통 계획서 불일치 및 유통 계획서의 정보 오류 ▲유통 계획서에 보고된 총 유통 물량보다 적은 수량 유통 및 마케팅 수량 초과 유통 공시 누락이 이유였다.

무비블록은 이후 초과 유통된 마케팅 물량을 바이백하고 향후 대책을 공지했다. 이에 코인원은 "보유 물량의 수탁이 완료될 때까지 매달 마지막 주에 프로젝트 커뮤니티 및 코인원 공시 게시판을 통해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토큰 수를 공개하기로 협의했다"며 지난달 20일 투자유의종목에서 무비블록을 해제했다. 

이후 무비블록은 1일 NH농협은행이 지분을 투자한 가상자산 수탁 업체 카르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르도는 온톨로지 블록체인 기반 무비블록을 수탁할 수 있도록 커스터디 컨트랙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 완료 후 재단 물량을 단계적으로 수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트리클도 지난 6월 별도 공시 없이 더 많은 가상자산을 유통해 코인원에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트리클 측은 "토큰 지갑 분배 중 토큰 판매용 카이카스 지갑이 아닌 생태계 활용 용도의 지갑을 선택해 한화 200만원 상당의 물량이 출금돼 유의종목에 지정됐다. 코인원에 제출한 유통 계획보다 9549만개 가량 적게 유통 중"이라고 소명했다. 이어 재단은 "코인원 정책에 맞추어 커스터디 업체를 빠르게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코인원은 지난달 27일 "재단 보유 가상자산을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업체에  수탁 완료했으며 수정된 유통계획을 제출했다"는 이유로 트리클을 투자유의종목에서 해제했다. 

이에 대해 코인원 관계자는 "수탁 업체와의 계약을 투자유의종목 지정 해제 사유로 판단한 것은 재단이 수탁 업체와 서면 계약을 하면 가상자산 유통 물량 통제권이 재단에서 수탁 업체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좀 더 공정한 토큰 물량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탁과 동시에 기존 유통 계획서대로 부정 유통한 물량을 원복시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부정 유통의 규모와 사유 등을 소명서로 제출 받고 이에 따른 판단한다. 커스터디 업체랑 수탁 계약한다고 유의종목 해제가 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리클 역시 1일 카르도를 수탁 업체로 선정해 발행 물량을 보관하고 재단이 계획한 일정대로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수탁 업체 선정이 가상자산 유통 오류 물량을 해결할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간단한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AI 기술인 DALL-E가 일반 사용자들을 상대로한 테스트 규모를 확대한다. [사진: 오픈AI]
간단한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AI 기술인 DALL-E가 일반 사용자들을 상대로한 테스트 규모를 확대한다. [사진: 오픈AI]

■ 이미지 생성 AI 급부상…간단한 텍스트로 관련 이미지 제작하는 AI 'DALL-E' 급부상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에서 화제가 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간단한 텍스트로 관련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AI인 'DALL-E'가 이슈로 급부상했다.

DALL-E는 비영리 AI 연구 조직인 오픈AI가 개발한 기술로 간단한 설명 텍스트만으로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는 4월  초대 기반 베타 서비스 형태로 DALL-E를 처음 공개했고 최근에는 DALL-E2를 선보이고 사용 범위를 100만명 수준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DALL-E2는 유료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풀어 쓰지 않고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고 의도된 효과를 얻기 위해 특정 이미지 부분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DALL-E2 베타 구독 서비스는 월 15달러를 내면 115 크레딧을 얻을 수 있다. 1크레딧으로 한번에 이미지 4장을 받을 수 있다. 월 15달러를 내면 이미지 460장을 생성할 수 있는 셈이다. DALL-E2를 구독하는 이들은 첫달 50 크레딧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그 다음달에는 15크레닷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오픈AI는 DALL-E2에 대해 나름의 통제 장치를 도입했다. 우선 사용자는 DALL-E2로 유명인들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 수는 없다.

네이버,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추가 투자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추가 투자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기반 3D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한 가우디오랩,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한 지이모션이다.

가우디오랩은 이용자 움직임과 공간 특성을 고려해 입체적인 3차원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음향 기술, 저연산에도 특정 음원을 고음질로 깨끗하게 추출하는 AI 음원 분리 기술 등에 기반해 오디오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가우디오랩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은 네이버 나우(NOW.)에 적용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두 회사는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이모션은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했다. 원단 재질, 피팅에 따른 패턴 변화 등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가상 피팅 솔루션, 3D 패션 제작 솔루션, 의상 디자인 솔루션 등을 개발해 다수 파트너사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감 높은 헤어 시뮬레이션 기술, 아바타 생성 기술 등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패션을 비롯해 메타버스 산업에서도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단 포부다.

9월부터 카카오톡 채널 '챗봇' 일반상품 이용 요금 무료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널 인공지능(AI)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챗봇' 서비스 일반 상품 이용 요금을 오는 9월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챗봇은 채팅창 안에서 AI를 활용해 이용자와 대화 형태로 소통하며 이용자 의도에 가장 정확도 높은 답변을 알아서 찾아주는 서비스다.

비즈니스 파트너는 개설한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상담, 예약, 상품 홍보 및 판매, 주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챗봇을 활용하는 파트너사는 약 1만6000개다.

현재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하는 파트너가 사용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는 일반 상품, 이벤트 API(Event API) 상품 2가지다.

기존 일반 상품의 경우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간 5만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초과 시 1건당 이용 요금 3~40원을 부과해 왔다. 9월 1일부터는 일반 상품 초과 건에 대한 이용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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