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YBM홀딩스 산하 YBM한국토익(TOEIC)위원회와 함께 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을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수험자 확인 절차에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 네이버]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노조) '공동성명'은 임금, 단체교섭을 체결하지 못한 5개 계열사(운영법인) 쟁의 행위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노조는 26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단체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노조는 이들 계열사 교섭이 체결될 때까지 단체행동을 펼쳐 나가겠단 방침이다. 

네이버 노조는 개발과 데이터 센터 관리 등 네이버 서비스 운영을 위해 설립된 운영법인(계열사) 5곳 직원이 임금과 복지, 근무 환경에서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5개 계열사인 그린웹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NIT), 엔테크서비스(NTS), 인컴즈, 컴파트너스로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아이앤에스가 100% 지분을 소유한 네이버 손자회사들이다.

네이버 노조는 3가지 쟁점으로 임금 인상률, 개인 업무 지원비,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및 조직 문화 개선 등을 꼽았다. 신입 초임 기준으로 5개 계열사 중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2400~2500만원(2021년 기준) 수준으로, 네이버와 비교해 약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이버 노조는 이들 계열사의 임금 인상률로 네이버의 인상 수준인 10%를 요구했다. 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로 5.6~7.5%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환경 지원과 효율 제고를 위해 네이버와 일부 계열사에서 지급하고 있는 개인 업무 지원비 월 30만원은 이들 5개 계열사에 지급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월 15만원 지급을 제시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및 조직문화 개선과 관련해 별도 전담기구 설치 및 주기적인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 노조 측은 단체 행동에는 최고 수위의 쟁위에 해당하는 파업이 포함돼 있으며 쟁의찬반 투표에 앞서 진행한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파업 가능성 역시 설명했다고 전했다.

쟁위 행위는 수위에 따라 5가지로 구분한다. 단체 행동들을 '퀘스트'로 지칭해 해당 퀘스트에 해당하는 쟁의 행위에 일정 수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하면 다음 퀘스트 쟁의 행위를 하는 형태로 전개한단 방침이다.

현재는 카페 쟁의행위 시작 공지 게시물에 댓글달기, 조합 공식 SNS 계정 팔로우 하기와 같은 단체행동을 진행 중이며 향후 단체행동 수위를 높여간단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